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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꾸는 책 읽기
박태운 발행인

창문을 열면 시원한 가을 냄새가 바람결에 온 방안을 진동시킨다. 상큼해지는 코와 더불어 머리가 깨끗해지고 맑아지는 느낌이, 나를 상쾌하게 하는 이 가을! 나는 무엇을 하고 있나? 술 마시고 있나! 담배 피우고 있나! 잡담하고 있나!

가을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결실의 계절이며, 모든 더위를 물리치고 마치 신선이 된 듯 쾌적한 날씨를 선사하는 또 다른 자연의 조화이자 선물이다. 이 가을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더위에 지친 몸을 추스르며 못해 본 운동과 관광도 해보고 한 해를 결실하는 즐거움도 가져보며 활동하기 좋은 계절을 한 치의 시간도 아깝지 않게 보내고 싶다. 자연의 변화에 따라 평소처럼 그냥 시간을 가는 대로 맡기기에는 무언가 부족한 아쉬움이 느껴진다.
책이 만들어진 역사 이후 인간들은 가을에 가장 많은 독서를 즐겼고, 책을 탐닉하는 현대의 인간들이 책을 통해 세상을 만나고 자신을 만나고 자신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을 활용하여 성공적 인생을 살아간 동서의 발군의 인사들이 책과 함께 인생사를 썼다는 것이다. 독서는 책을 읽는 것이고 독서는 행위이고 실천이기에 책을 읽으면 자신에게 좋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실천에 옮기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더군다나 요즘처럼 책이나 논문을 읽기보다는 인터넷을 통해 간추린 대강만을 읽고 있어 자신을 돌아보고 발견하는 깊은 성찰을 하는데 인식과 판단의 기초가 부실하다. 책은 읽으라고 쓴 것이고 책을 쓴 사람은 자신의 발견들을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만큼 외설적 책들을 제외하고는 어떤 책이든 쉽게 쓴 책들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책 읽기, 처음이 어렵다
어떤 생각이던 실천에 옮겨져야 현실이나 미래가 공허하지 않다. 백번의 생각이 있어도 한 번의 실천도 없다면 괜한 생각들의 소비에 지나지 않고 그 시간이 아까울 지경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독서율을 굳이 거론하지 않아도 독서율은 OECD 국가들 중 바닥권이다. 지하철에서도 책을 보는 사람들을 찾기가 힘들고 아침저녁 출퇴근하는 시간의 젊은 샐러리맨들의 BUS안에서도 책은 무참하게 사라진 유물이 됐다.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영화나 드라마, 운동경기, 카톡 등 SNS를 즐긴다. 할 일없이 이곳저곳을 서칭을 한다. 마치 그렇게라도 안 하면 현대인에서 소외된 듯해서일까?
깊은 생각의 힘,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찾아내는 능력, 어떻게 힘든 현실을 벗어나야 하는지의 방법론 등등에 자신의 끈질긴 노력이나 반성의 계기에 도달할 외로운 투쟁을 하지 않는다. 지금의 상황적 판단이라면 포기에 가깝다. 젊은이들은 자신의 진로에서 더 나은 곳으로의 발전이나 취업, 사업 등에 부심하기도 하지만 일부는 이것저것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는 사회생활 포기자도 있다. 더 나은 인생을 살기 위한 목표도 발길질도 없는 삶은 나 자신과 부모와 가족, 친구들에 얼마나 괴로움을 주는 행위인가!
많은 사람들이 한결같이 고통과 방황에서 헤맬 때 자신을 찾고 희망을 찾아낸 동기를 “책”이라고 말한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절망에서, 무기력에 빠져 있을 때 한 권의 책이 바늘구멍을 내고 10권, 20권의 책이 용기와 삶에 대한 애정을 만들어내고 50권, 100권의 책이 비로소 자신을 발견하고 삶의 방향과 활력을 찾아낸다. 남편의 갑작스러운 실직으로 생활비가 떨어지고 쌀통의 바닥 긁는 소리에 소름이 끼칠 때, 넋 놓아 버린 남편 대신 아이 육아와 시간제 일, 살림살이까지 병행하는 고달픈 생활 속에 어느 날 “100권의책을 읽으면 인생의 바뀐다”는 말을 듣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책을 읽기 시작하였다.
책 읽는 시간은 새벽잠을 쪼개고 낮에는 버스 타고 이동할 때, 잠자기 전 잠깐씩을 활용해서 책을 읽어야 지금의 인생이 타개된다는 신념으로 시작하여 도서관에서 일주일 읽을 책을 10여 권씩 빌려 읽으며 “이 세상 나보다 힘든 사람은 없을 거야”라는 고정관념을 깨 가며 더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간 사람들에게서 위로를 받았다고 한다. 무기력에 빠져 밥 먹기조차 거부했던 남편 또한 1년 책 읽기를 하고 빨래도 하고 설거지도 하면서 삶을 살아가기 시작했다. 그 빡빡한 시간들의 과정에서 그녀는 6년간 1,800권의 책을 읽고 베스트셀러 책도 출간했다. 사람을 중심에 두고 사랑을 잃지 않은 지혜도 터득했고 마음의 풍요도 얻었다.

삶의 가치, 책에서 찾아보라
독서를 통해 성공적 인생을 살았고 살아가는 사람은 세상에 널려 있다. 세계적 독서광인 모택동이나 오바마를 거론치 않아도 드러나지 않은 독서광들은 무수하다. 부족한 걸 채우는 걸 넘어서서 나를 발견하고 나를 재탄생시키고 인생의 기쁨을 알게 하고 삶의 가치를 느끼게 해 줬다면 독서야말로 이 신선한 가을을 맞아 도전해야 할 첫 번째 과제가 아닌가.
모르는 분야를 알고 싶다면 그 부문의 책 30여 권을 일거에 탐독해 보자. 시야가 트이고 사업할 대상이 보이고 돈들이 날아다닐 것이다. 우선은 스테디셀러로 주목받는 책들과 내 관심분야부터 거치면서 습관으로 정착시키면 된다. 버락 오바마는 하루 1시간은 무조건 책을 읽는다고 한다. 무슨 책을 읽을까를 망설이지 말고 우선 책장에 고이 모셔 놓은 책 중에서 뽑아보라. 독서노트도 만들고 주제를 정한 글도 써보고 자신의 인생도 써보라.
인생이 이런 거야! 못 발견한 인생이 찾아진다.        

박태운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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