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서울시의회서 ‘36억 수익’ 언급

권형택 김포골드라인운영사 사장, 김포시의회서 ‘36억 수익, 사실 아니다’ 답변

 

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 운영사가 설립된 이후 개통전까지 총 36억 원의 수익이 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8월 30일 열린 서울시의회에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참석해 “골드라인 운영비는 5년 동안 1,013억원이고 수익률은 2~3% 가량 된다. 수익률이 연 2~3%로 설립부터 개통전까지 골드라인의 수익은 연 36억 원 가량”이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서울시의회에서 정지권 위원은 “자회사가 적자 보면 교통공사에서 예산을 더 줘야 하는 그런 것은 없나?”라고 질의했고, 김태호 서울교통공사사장은 “그런 것은 없다. 저희는 구조적으로 그렇게 할 수가 없다. 그리고 현재 김포 같은 경우에, 김포뿐만 아니라 지금 자회사들은 적자가 생기지 않도록 되어 있다. 운영비용을 받아서 그 한도 내에서 하기 때문에 현재까지 자회사가 적자를 기록한 적은 없다. 청소나 ENG 같은 경우에는 적자가 있지만 운영회사의 경우에 적자를 설계하고 자회사를 만들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정지권 의원이 “확실하게 장담할 수 있냐?”고 묻자, 김 사장은 “보통 운영비의 2~3%의 이윤이 있다. 저희가 3% 정도 이익이 나고 있는데, 운영비는 5년동안 1,013억이고, 수익률은 2~3% 가량 된다”고 말했다.

정지권 위원이 226명의 급여를 제외하면 얼마가 되냐고 묻자 김 사장은 “지금까지 준비단계에서 한 30여억 원 정도의 이익을 갖고 있다. 현재 아직 개통 전이지만 저희가 수익으로 36억 원 이런 정도의 이익을 갖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편, 지난 1일 열린 김포시의회 특조위에서 오강현 의원이 권형택 김포골드라인운영사 사장에게 “김포골드라인운영사가 개통전 36억 원의 이익을 보고 있다는 내용이 서울시의회에서 서울교통공사사장이 말한 내용이다. 이것이 사실이냐”라고 질의하자, 권형택 사장은 “사실이 아니다. 김태호 사장이 잘못 얘기한 것”이라고 답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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