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 경상, 공원 수목 194주 전도

전류리 어선 침몰, 주택 및 공장 각각 1건 파손

지난 6~7일 한반도를 관통한 태풍 ‘링링’으로 인해, 김포시 관내에서는 접수된 건만 인명피해가 5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를 입은 5명 중 3명은 골절으로 인해 입원한 상태이며, 2명은 치료 후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태풍으로 인해 주택과 공장이 각각 1건 파손됐으며, 농, 축, 수산의 시설물은 5건이 피해를 입었다. 전류리에 위치한 어선은 침몰해 지난 8일 인양했고, 17개 선로의 5,311호가 정전됐다.

가로수는 71주, 공원 수목은 194주가 전도됐으며, 공원 시설물은 6건 파손됐다. 가로등 및 교통시설물 5건, 도로적치물 3건 등이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

강화대교와 초지대교는 지난 7일 15시경 통행제한을 검토했고, 1차선 통행을 실시했다.

농작물은 벼가 149ha 완전도복됐고, 184ha가 일부도복됐다. 대곶 대벽리와 통진 도사리, 하성가금리, 월곶 갈산리에서는 배가 40~80% 낙과했다.

고촌 풍곡리, 대곶 대벽리, 월곶 포내리에서는 포도가 60% 낙과했으며 비닐 파손이 있었다. 이외에도 채소, 버섯, 화훼 비닐파우스 등 4동이 파손됐다.

태풍이 어느 정도 잦아들었던 지난 8일에는 주로 강한 바람에 의한 가로수와 공원 조경수 등에 대한 나무 쓰러짐 피해 신고가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최대 풍속 ‘하성’, 최고 시우 ‘운양, 하성’

 

태풍 링링이 김포를 관통할 때 최대 풍속은 하성(13-14시)이 34.8m/s로 가장 높았다. 통진(13-14시)이 33.8m/s, 월곶(14-15시)이 32.6m/s, 양촌(14-15시)이 31.1 m/s, 사우(14-15시)가 29.1m/s, 대곶이 27.8m/s(13-14시), 운양이 21.6m/s(14-15시)인 것으로 확인됐다.

태풍으로 인해 9월 4일부터 6일까지 김포에 내린 비는 평균 116.6mm으로, 양촌이 135.0mm으로 가장 많았다. 운양이 133.0mm, 하성이 131.0mm, 통진이 124.5mm, 사우가 114.0mm, 고촌이 94.0mm, 월곶이 92.0mm 이었다. 7일은 김포에 평균 1.8mm의 비가 내렸으며 하성이 4.0mm, 고촌, 양촌, 통진이 2.0mm, 운양이 1.5mm, 사우, 월곶이 1.0mm, 대곶이 0.5mm 내렸다.

4일부터 6일까지 최고 시우량은 9월 4일 19~20시에 운양에 내렸던 37.5mm, 7일 최고시우량은 하성으로 12-13시 3.0mm이었다.

한편, 시는 8일 14시 40분 기준으로 약 150건의 긴급 피해 복구를 완료한 상태다. 전도 및 절단된 수목과 파손된 공원 시설물 중 도로 통행 불가 구간 및 산책로 구간 등 위험도가 높은 지역에 대해 우선적으로 긴급 복구를 완료한 상태며, 나머지 피해상황에 대해서도 현장 위험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해 순차적으로 복구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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