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대 김소양 교수, 관내 보육시설 질적수준 평가

김포시 보육시설의 자체 평가와 관찰 결과 김포시 공·법인 어린이집의 시설장 및 교사들의 교육의 질에 대한 기대가 매우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대학 부속기관인 김포발전연구소 책임연구원 김소양 교수(김포대학 유아교육과 조교수)는 ‘김포시 보육시설 경쟁력 평가’라는 보고서에서 공립, 법인, 종교재단 보육시설 16개소 79학급의 교사 79명과 각 시설장 16명 등 95명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자체평가 점수가 실제 관찰 점수보다 높게 나타나 보육과 교육에 대한 재고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 보고서는 설립유형별로 자체평가 결과와 관찰 결과를 상대적으로 비교해봤을 때 공립이 가장 높은 점수를 나타냈으며 종교법인이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며 이는 공립의 경우 시의 재정적 보조와 행정적 감독이 있기 때문으로 해석되며, 특히 한 종교법인의 경우 관찰에서도 보육환경 및 활동이 매우 심각할 정도의 열악함을 보여주었다고 소개했다.

김 교수는 보육환경과 보육과정 운영을 중점적으로 한 실제관찰 결과 ▲교실 공간 협소로 인한 질적인 교육환경 제시의 어려움 ▲교재교구의 양과 질 부족 ▲질 높은 실외놀이 환경 구성 부족 ▲대집단 위주의 활동 ▲건강·영양측면의 배려 부족 등을 지적했다. 그는 이에 따른 질적 개선을 위해 ▲교실 공간 확대 ▲질 높은 보육환경 구성 위한 노력과 행정적 감독 ▲행정담당 부서의 교육적 장학 역할 ▲아동복지계 신설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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