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농산물 전반에 관한 밑그림이 그려진다.

농업기술센터(소장 두철언)는 지난달 28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김포 중·장기 먹거리 종합계획을 세우기 위한 푸드플랜 연구용역을 오는 11월부터 내년 10월까지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먹거리 생산, 가공, 유통, 소비 등으로 이뤄지는 지역 내 먹거리 순환체계를 정립하고, 지역의 교류와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두철언 소장은 “푸드플랜이 농협을 뛰어넘는 농업 전반 및 파생적인 것까지 아우르는 광범위한 개념”이라며 “김포시 생산 농작물이 김포 관내 학교 및 공공기관에 납품될 수 있도록 할 것”임을 밝혔다.

올해에는 김포시에 적합한 푸드시스템 정착을 위한 ‘공공급식지원에 관한 조례’와 ‘푸드통합지원센터 조례’의 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농산물 안전성 분석실’도 운영될 계획이다. ‘농산물 안전성 분석실’은 농약허용물질목록 관리 제도 시행에 따른 지역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된다.

올해 9월에서 11월에 걸쳐 잔료농약 분석장비 관련 이론과 실습 병행 교육을 실시하고, 12월 이후에는 농산물 안전성 분석실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농업기술센터는 유기동물 보호를 위한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지원사업과 농기계 임대사업을 실시한다.

두철언 소장은 “푸드플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민간 전문가와 관계공무원이 함께하는 거버넌스를 구성·추진할 것이다. 지역 농산물이 로컬푸드, 학교급식으로 출하되기 전 검사를 진행해 김포농산물의 신뢰도도 향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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