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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한 문장] 박종규

내 몸은 내 생각이 새겨지는 레코드판이다.

 

박종규
소설가 / 수필가
㈜폴리곤커뮤니케이션즈
회장

내 어릴 적에는 카바이드 불빛을 밝히고 헌책들을 길바닥에 깔아놓은 길거리 서점들이 있었다. 가던 길을 멈추고 표지마저 떨어져 나간 책 하나를 집어 첫 장을 넘겼다. 눈에 들어온 “내 몸은 내 생각이 새겨지는 레코드판이다”를 읽었다. 내 몸은 레코드판이므로 내가 갖는 생각을 그대로 리코딩 한다. 나쁜 생각을 하면 나쁜 행동을, 좋은 생각을 하면 내 몸도 좋은 행동을 할 것이다. 내가 대통령이 되리라는 생각을 강하게 가지면 몸을 구성하는 세포 하나하나에 이 생각이 리코딩 되어 모든 세포는 대통령 만들기에 동원될 것이다. 마치 레코드판에 뽕짝을 녹음하였으면 뽕짝이 나오고 클래식을 녹음했으면 클래식이 나오는 이치다.

어릴 적에 소설가와 세계를 여행을 꿈꾸었던 나는 대우그룹에 입사하여 김우중 회장을 수행하며 세계 80여개 도시를 여행했다. 나는 그 여행이 글의 무대가 되어 소설을 집필하고 있으며, 하릴없이 놀러 다니는 동년배 친구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생각하고 꿈꾸면 그대로 실현되는 기적을 만나게 된다. 물론 원칙은 있다. 누구나 대통령이 되는 것은 아니다. 원칙은 생각을 리코딩 하는 방법이다. 모든 기계에는 사용법이 있듯이 몸에 리코딩 하는 것도 원칙이 있다. 그 원칙에 따라 생각을 리코딩 하여야 몸에서도 제소리가 나온다. 첫째, 몸에 생각을 심되 심도가 깊어야 한다. 허투른 생각은 심도가 약하여 지워지거나 다른 생각들과 섞여 잡음만 나오게 된다. 생각의 심도에 따라 실현 확률이 달라진다. 둘째, 올바르고 정의로운 생각을 심어야 한다. 이와 대척되는 생각들은 다툼을 일으켜 재생 불능의 레코드판이 되어버린다. 바른 생각에는 우주의 기운이 심도를 깊게 도와줄 것이다. 셋째, 실현된다고 믿어야 한다. 믿음의 강도가 곧 심도의 깊이다. 깊게 녹음된 소리는 잡소리 없이 순도 높은 음질을 들려줄 것이다. 믿음이 강하면 실현 가능성이 높아진다.

생각은 우주의 기운에 보내는 자신의 메시지다. 올바르고 정의로운 메시지는 우주의 기운을 움직여 그대의 몸에 메시지를 깊게 새겨줄 것이고, 그대를 하늘이 스스로 돕는 자로 삼아줄 것이다.

<구성 : (사)한국문인협회 김포지부 고문 이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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