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차간격 20초 가량, 도착시간 1-2분 가량 조정

22일 국토교통부 주관 회의서 잠정결정..26일 확정

김포시, 8월 말까지 국토부 요청 자료 제출시 가능

 

김포도시철도가 두 번의 연기 끝에 오는 9월 28일 개통한다.

정 시장은 26일 언론인브리핑을 통해 “22일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차량진동 관련 안전성 검증 등 주요 현안사항에 대한 점검과 행정절차 소요기간에 대한 논의를 거쳐 9월 28일 토요일에 개통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방금 전 국회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을 모시고 홍철호, 김두관 국회의원, 신명순 시의회의장이 함께 한 자리에서 그 간의 진행과정과 계획을 설명하고 개통일정에 대한 논의와 함께 국토교통부의 적극적 행정지원을 약속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정 시장은 “차량진동문제는 차륜 편마모가 원인인 것으로 판단, 개선방안으로 차량 방향전환과 차륜삭정을 우선적으로 실시했다”며 “김포시를 포함한 관계기관 합동 TF회의에서는 추정원인으로 예상되는 선형특성, 차륜과 레일의 관계, 운행환경 등 복합적 요인들을 밝히는데 상당 기간 소요되는 점을 감안, 한국철도학회에서 장기과제로 정밀 분석을 거친 후 최적의 유지관리 방안을 도출한다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운영사의 유지관리 개선 방안을 전동차 관리규정에 조정 반영하고 추가적으로 열차운행 안전성 확보와 차륜 편마모 방지를 위해 일부 곡선구간 등에 대해 속도를 조정하는 열차운행계획을 반영해 개통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하는 것으로 합의됐다고 전했다.

정하영 시장은 “9월 28일 개통일자 지정은 국토교통부 등과의 행정절차 소요기관 협의결과와 수도권 통합요금 시스템 적용에 따른 모니터링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통상적으로 휴일인 주말에 개통일정을 특정하게 되어 9월 28일 토요일로 지정했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지난해 7월 취임 시 시민여러분과 약속한 김포도시철도의 개통 날짜를 못 지키게 되어 철도 개통에 대한 시민여러분의 기대와 열망을 충족시켜 드리지 못한 점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아울러 교통불편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이해하고 기다려주신 시민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개통일까지 한 달 남짓한 기간 예정된 일정대로 착실히 진행될 수 있도록 더욱 더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언론브리핑 시 진행됐던 질의응답.

 

Q. 개통 이후 종합감사 실시 계획과 책임소재는?

A. 현재 김포시의회가 특조위를 진행하고 있다. 김포시의회에서 8월 말로 예정되어 있던 조사특위를 10월로 연장하는 것으로 정리해주셨다. 김포시의회 조사특위 결과와 한강신도시총연의 공익감사 결과가 나오게 되면, 개통지연에 대한 책임 부분을 구체화하겠다.

 

Q. 두 번에 걸쳐 연기를 해서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어 있다. 이번에 차륜삭정, 편마모에 대해 시정을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평균속도에는 지장이 없는 것인지, 시운전 계획은 가지고 계신지 말씀해달라.

A. 7월 3일, 국토부가 김포시에 승차감지수 안전성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이에 5일 개통연기불가피를 알려드렸다. 이후 시는 안전성 검증을 7월 중순경 실시했다. 철도위원회 검증 결과를 받은 것이 8월 20일. 한 달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고, 안전성 적합의 결과가 도출됐다. 개선 방향의 하나인 속도조정은 TF등 운영사와 합의를 해서 속도조정을 통한(곡선편마모 진동수치가 올라가는 것으로 인해 일정 부분에 대한 속도조정)영업시운전을 별도로 하고 있다.

영업시운전 지난주 토요일부터 5일간 진행하게 됐다.

배차간격과 전체운영시간의 차이가 발생하게 됐다. 배차간격은 일정 정도 조정됐으나 큰 차이는 발생하지 않는다. 3분에서 3분 30초의 배차 간격을 갖게 됐다. 운행시간은 3분 30초에 맞춰서 속도조정 프로그램을 맞춰서 영업시운전 중이다. 그 결과를 8월 28,29일날 국토부에 제출하는 것이 현재 김포시의 계획이다.

 

Q. 일부 구간에서 속도조정이 된다고 하면, 경제성 부분은 어떻게 되는건지?

A. 속도조정은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특별한 조치라고 이해해달라. 속도조정을 통해서 이후에 편마모 등을 완화시킬 수 있는 유지관리비용이 절감될 것이라고 하는 판단 속에 진행되는 것이다.

 

Q. 철기연에서 보고서가 나왔는데 안전성에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하셨다. 개통연기 이후에 차량삭정, 방향전환 다 되어서 문제 없다고 나온것인지, 하지 않아도 문제 없다고 나온 것인지?

A. 삭정과 방향전환을 해야지만 안전성이 확보된다는 것.

 

Q. 유지관리비용은 시가 내나, 운영사가 내나, 서울교통공사가 내나

A. 구체적 협의 등은 아직 못하고 있다. 운영사하고의 방향전환, 삭정 등에 대한 인건비 제반 비용 등은 세밀하게 산출해 내지 못했다. 운영사가 유지관리 방안에 대한 것들을 검토중이고, 그 과정에서 세밀하게 산출된 근거를 가지고 협의를 해야 한다. 투박하게 협의를 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닌 것 같다.

 

Q. 서울교통공사에서는 관련해서 단 돈 일원도 사용하지 않겠다 라고 발표했다. 그렇다면 운영사나 시가 내야 할 텐데, 시장님께서 서울교통공사와 담판지을 생각은 있나

A. 실제로 차량떨림현상 원인이 어디에서 나타난 것이고, 그에 대한 추가 소요 비용은 어느 관계에서 책임으로 주어져야 하는지에 대한 판단이 먼저일 것이다. 지금은 당장 도시철도의 안전성, 편리한 교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를 위해서 필요하다면 시가 선조치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Q. 9월 28일 개통은 정확한 확정인가?

A. 8월 22일 국토부 주관 대책회의에서 9월 28일으로 잠정적으로 합의했다. 그런데 26일(오늘) 잠정합의한 9월 28일에 대해서, 8월말까지 국토부 요구 자료를 성실히 제출하게 되면 9월 28일날 개통된다고 했다.

 

Q. 속도조정을 통한 안전성 확보인 것으로 안다.

A. 속도 조정 구간은 곡선부에서 상행선, 하행선해서 40여군데다. 배차 간격은 당초 첨두시간에 7시부터 9시까지 3분 배차간격, 길게는 3분 20초. 속도조정해서 3분~3분40초.

29분에서 30분 걸리는데(양촌에서 출발할 때 29분, 구래역에서 30분) 1-2분 추가되는 것으로 검증됐다. 체감 크게 느끼지 못할 것으로 본다.

 

Q. 시민의 안전성이 가장 중요하다. 이번 개통 연기 문제와 관련해서 손해배상 문제 대두될 것이라 본다. 시는 발주처이기에 발주처가 손해배상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업체 관련해서 원인 규명 시기는 언제이고, 손해배상소송 제기 의향은 있으신지?

A. 현재 차륜의 편마모가 복합적인 요인이다 추정된다. 편마모의 복합적 요인은 다양하다. 안전성이 담보된다고 하면 9월 28일 개통하고, 이와 관련된 원인 규명을 하자 하는 것으로 합의된 상태.

법적인 검토들이 필요할 것 같아서 도시철도 관련 법률팀을 구성했다.

법률팀과 이후 들어가는 추가 비용, 법적인 관계 조치해 나갈 계획이다.

 

Q.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 질문드리겠다. 브레이크 제동 거리, 향후 개선 여지 있나?

A. 운영사에서 프로그램을 만들고 영업시운전을 하는 그 이유가 말씀주신 사항이다. 김포도시철도의 기본 계획에 의해서 배차간격을 3분대로 하겠다, 전체운행시간을 28분대로 하겠다 라는 것이 기본 계획으로 잡혔던 것이고, 거기에 맞춰 표정속도 최고속도가 맞춰질 수 밖에 없었다. 굴곡을 지나 직선구간에서 가속을 붙일 수 밖에 없었고, 이로 인해 떨림이 있었는데 이것이 원인이라 생각한다. 현재 그와 관련된 시험 운행을 진행하고 있다.

 

Q. 신도시에서 아침 출근시간대 출발하면, 걸포역쯤 오면 만원이 되어서 타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배차간격 3분대를 말했는데, 실제로 버스 배차 간격 봐도 쉽지 않을 것이라 전망한다. 빈차로 와서 출발하는 대책이거나 그런 부분 아니라면, 신도시 주민들만을 위한 철도가 될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이러한 우려에 대한 해결방안에 대해 말씀 부탁드린다.

A. 양촌역이나 구래역에서 출발하는 열차, 중간에서 출발하는 열차 이렇게 봤을 때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판단이 든다. 기술적인 부분도 복잡하다. 노선 체계는 그대로 가져가는 것이 맞다. 실제로 도시철도 운행시 시민들의 이용률 등 통계는 마련되지 않았다. 운행해보면 역별로 탑승자 통계 등 내보면 역 이용 방안 마련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김포도시철도는 첨두시간에 한 시간에 4500여명 수송 가능, 하루에 8만 8천여명 이용하는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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