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기서부권문화관광협의회 업무 협약

22일 경기도와 경기서부권문화관광협의회(이하 협의회)가 경기서부권 관광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부천시 소재 부천아크벙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재명 도지사를 비롯, 협의회 참여 시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체결된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협의회는 각 지역의 유명 관광지를 연계해 경기서부지역을 숙박, 쇼핑, 관광이 가능한 '체류형 문화관광허브'로 조성할 구상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해양 생태·문화 관광벨트화를 위한 관광상품 개발 △경기서부권 지역의 국제관광 명소화를 위한 공동 홍보마케팅 △관광상품 홍보를 통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 상호 협력 △문화·관광 사업을 통한 관광 활성화로 경기서부권 지역발전 추진 △도 관광분야 역점사업 및 기타 공동발전에 필요한 사업 등을 진행하게 된다.

협약식에 참가한 정하영 시장은 "미래 새로운 성장동력은 관광산업"이라며 "경기도와 경기서부권 7개 시가 힘을 모아 관광 콘텐츠 발굴에 나서자"고 강조했다.

이어 "콘텐츠 발굴은 지자체만의 노력으로는 역부족이다. 경기도와 함께 고민할 때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오늘 협약식을 시작으로 경기서부권지역이 우리나라 더 나아가 세계 관광의 중심지가 되자"고 역설했다.

협약식에서 이재명 도지사는 "한일경제전쟁에서 우리 국민들의 자발적인 일본관광 거부와 불매운동으로 일본이 곤혹스러운 상황이다. 이만큼 관광의 역할이 크다"며 "그러나 그동안 산업단지 개발은 지원하는데 관광 인프라에 대한 지원은 없었다는 지적이 많았다. 오늘 협약식은 서해안 7개시의 공동의 번영을 위한 첫걸음으로 경기도는 지원과 조정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 도에서 충분히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는 경기 서부 지역 관광지를 효과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교통 흐름, 여행 패턴 등 관광 빅데이터를 분석, 관광코스를 제작해 협의회에 제안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서부권문화관광협의회는 경기 서부권의 문화관광 육성과 활성화를 위한 관광상품 개발 및 마케팅을 통한 경기 서부권의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 5월 30일 공식 출범했다. 협의회에는 김포시를 비롯해 부천시, 화성시, 안산시, 평택시, 시흥시, 광명시 등 경기서부권 7개시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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