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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도시철도 개통일자, 국토부가 발표하라!

이솝우화 중에서도 “늑대가 나타났어요!”라는 거짓말은 이 책을 빅 히트시킨 이야기 중 하나다. 양치기 소년은 순한 양떼들과 어울려 하루 종일을 보내고, 한 달을 보내다 보니 너무나 무료해졌고 장난기가 발동해서 동네에다 소리친다. “늑대가 나타났어요!!”
동네 사람들이 몇 번의 거짓말로 믿음이 깨졌을 때 진짜 늑대가 나타났고 동네 사람들의 방관을 틈타 많은 양들이 희생을 당했다. 거짓말 위력의 뒤늦은 후회와 반성 그리고 신뢰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김포의 철도 역사는 결과적으로 많은 거짓을 내포한다. 중전철 유치, 9호선 철도 유치는 선거공약이 실현되지 않아 거짓이 되었고, 김포도시철도 또한 준공기한에 맞춘 2018년 말 개통, 그리고 한 달 앞당긴 11월 말 개통, 2019년 6월 개통 이렇게 민선 4, 5, 6기에 진행되어 왔으나 민선 6기 때 결정된 철도개통 예측들이 모두 시민 실망으로 나타났다.

도시철도 조사특위를 구성한 김포시의회가 정하영 시장을 출두시켜 답변한 자료에 의하면 9월 9일에 김포도시철도 개통 날짜를 발표하겠다고 하였다. 그때 가봐야 알겠지만 김포시 마음대로 개통 여부를 결정할 수 없는 사항이니 그 또한 거짓이 될지 알 수 없다.
거듭 말하지만 용역결과가 나와도 국토부의 판단 여하에 따라 개통시기가 달라진다. 해당부서에서 질질 끌 수도 있고 또 다른 안전성의 요구를 제시할지 알 수 없다.

김포도시철도에 한하여 김포시가 개통시기를 정한 것은 모두 무효가 되었다. 이유는 국토부가 불승인한 것이니 작금에 와서 김포시가 도시철도 개통일자를 발표한다는 것은 “늑대가 나타났다”는 말처럼 들린다.
어차피 국토부의 승인 없는 개통 일시는 무의미하다. 차라리 국토부가 김포도시철도 개통일자를 발표하라. 그래야 김포시민이 믿을 수 있다. 대한민국의 공무원이 갖고 있는 최상의 특권이 승인권과 허가권 아닌가!

용역자료가 올라가면 그것을 토대로 엄청난 특권으로 국토부가 철도 개통일자를 정해서 발표까지 하라. “늑대가 나타났다”를 반복하지 않게.

김포신문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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