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용지민 군, 독지가 도움으로 세계올림피아드 출전해 14위

형 용수민 군, 김포시민장학회 발명특기장학생으로 수상 행보

 

지난 5월, 대한민국 대표팀으로 2019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음에도 경비 조달로 인해 출전 포기의 어려움에 처했던 가현초 6학년학생들이 한 독지가의 도움으로 결국 세계대회에 출전, 14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가현초등학교 B.O.B 팀으로 지난 5월 21일부터 25일까지 열린 2019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에 참가한 이들은 도전과제 D(즉흥) 분야에 출전해 64개 팀 중 14위에 올랐으며, 창의성과 도전정신, 혁신능력이 우수한 팀에게 주어지는 창의혁신상(CREATIVITY INNOVATION AWARD)을 수상했다.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 대회는 세계의 학생들이 모이는 축제의 장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친구가 되는 자리로, 이번 대회는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센터에서 열렸으며 20개국 1400여 개 팀 1만7000명이 참가하여 열띤 경쟁을 펼쳤다.

B.O.B 팀의 용지민 군은 “한국창의력올림피아드대회에서 2관왕을 하고도 경비문제로 출전이 불투명해져 팀원들과 많이 속상했었는데, 어느 독지가의 후원으로 항공비를 전액 지원받아 출전하게 되어 매우 기뻤다”며, “형의 재능기부로 우리 B.O.B 팀이 세계대회에 나가 평소에 할 수 없는 새롭고 값진 경험을 하고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어서 형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B.O.B 팀의 용지민(가현초6)군은 형인 용수민(통진고2)군과 함께 제 11회 대한민국 녹색성장 학생생활 발명대회에 출전해, 동시에 수상하는 성과를 거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전기공업신문이 주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특허청, 서울시교육청, 경기도교육청, 한국발명진흥회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1천여편에 가까운 작품들이 접수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 대회에서 용지민 군은 ‘태양광 블루투스 스피커’ 아이디어로 처음 참가해 금상을 수상했으며, 형인 용수민 군은 ‘각도 조절이 가능한 태양광 전지 선루프’아이디어로 참가하여 작년 대상에 이어 올해는 은상을 수상했다.

지난 6월 김포시민장학회 장학생으로 선발, 발명특기생으로 장학금을 받으며 꾸준히 발명활동을 해 오기도 한 용수민 군은“올해는 동생과 함께 수상을 하여 더 기쁘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생활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생인 용지민 군은 “어려서부터 형이 발명하는 모습을 보며 본인도 자연스럽게 발명을 하게 되었는데 상까지 받게 되니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용지민 군은 29일에 열리는 전국창업발명경진대회에서도 최우수상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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