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 김포도시철도 조사특위에 정하영 시장 증인으로 출석

자문회의, 중장기용역계획, 추가영업시운전 결과 등 8월말까지 첨부해 제출 계획

8월 말 제출해야 9월 초 국토부와 논의 통해 9월 말 개통 가능성 가늠할 수 있어

 

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의 개통 일자가 9월 6일, 9일 양일 중에 발표될 전망이다.

20일 개최된 제6차 김포도시철도 개통 지연 조사특위에 정하영 시장이 증인으로 나서 9월 말 개통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정 시장은 이날 “8월 말까지 국토부에 종합시험운행에 대한 최종 결과 보고서를 제출하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종 결과 보고서를 제출하고 나서 9월 초, 국토부와의 협의를 거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9월 말 개통을 하려면 최소한 3주 전에는 일정 조율이 되어야 한다. 이런 프로세스라면 9월 7일에서 9일경에는 개통 일자를 가늠해 볼 수 있고, 따라서 이 시기에 시민들에게 개통 일자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고 말했다.

 

8월 말까지 ‘종합시험운행 결과보고서’ 제출해야 9월 말 개통 기대

 

조사특위에서 전종익 국장은 8월 14일 국토교통부 주관의 최종 합의를 거쳤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종합시험운행 결과보고서’에 △추정원인 및 유지관리방안에 대한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 △중장기과제 용역발주 진행 내용 △철도기술연구원 안전성 검증 결과(산업기술시험원 결과 포함) △시설물 검증 결과 △운영사 추가 영업시운전 결과(일부 구간 속도조절 반영) △시정·개선사항(22건) 조치결과 등을 포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날 김인수 위원은 정하영 시장에게 “혈세를 낭비한 것은 사실이다. 시장의 사과를 듣고 싶다”고 요청했고, 정 시장은 “시장으로서 책임이 무겁기만 하다. 참담한 심정으로 7월 27일 개통 지연에 대한 발표를 할 수 밖에 없었다. 1차 개통 약속을 민선 6기에서 이행하지 못하고, 이어서 민선7기에서도 두 번째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시민들에게 사과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적기 안전 개통을 위해서 집행부에서 모든 노력 다하겠다. 시민 여러분들에게 많은 불신과 불편을 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중요한 것은 장기 용역과 관련, 개통 승인(단서 조항)전 용역 수행 기관을 선정하거나 김포시가 장기 용역을 발주한다는 확실한 계획을 준비해서 첨부해야 승인난다는 것이다. 이것 철저히 준비 안하면 내년 얘기 나온다. 철저히 준비하면 9월 말 개통할 것 같다. 일련의 과정들이 점검과 확인이 안됐지 않냐”며, “철저히 준비하고 확인해서 내 달라”고 강조했다.

 

정 시장, 7월 4일 개통 지연 보고받은 것이 최초

 

이 날 특조위에서 오강현 위원은 “시장님이 생각하는 개통연기의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나”고 질의했고, 정하영 시장은 “김포시와 사업단, 운영사, 실질적으로 김포도시철도와 직접적 연관이 되어 있는 기관들이 차량떨림, 진동현상에 대한 것들을 국토부든 국토안전공단이 접근하는 부분보다 쉽고 얕게 접근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지금 하게 됐다. 실제로 차량떨림이 안정성에 영향이 분명 있는 것이고, 김포시는 이것을 삭정과 방향 전환이라고 하는 것으로 접근했고, 그것이 임기응변식의 대책이 아니었나 하는 것이 국토부와 안전공단의 입장이다. 그런 것에 온도차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 위원은 “개통 연기 보고에 대해 시장이 최초로 들은 것은 언제냐”고 질문했고, 정 시장은 “7월 4일 오후다. 7월 1일 시민 설명회에서도 시민에게 차질 없는 개통에 대해 말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시장은 “도시철도사업이 경험과 전문성을 요하는 분야이기도 했던 만큼, 시장으로서 도시철도 관련 일련의 모든 보고와 내용들을 전 도시철도 과장으로부터 많이 듣고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현실적 사항”이었다고 답변했다.

 

전문가 자문회의 이번주 내로.. 장기용역업체선정은 철도시설공단에서 진행중

 

현재 국토부는 추정원인 및 유지관리방안에 대한 자문을 요청한 상태이지만, 철기연은 연구 기관이기 때문에 실제로 진행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기술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힌 상태다. 이에, 시는 현재 전문가를 섭외해 자문회의를 거칠 계획이다.

이날 오강현 위원은 전문가 섭외가 끝났는지 여부를 물었다. 전종익 교통국장은 “현재 섭외중에 있으며, 빠르면 이번 주 안에 자문회의를 거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 위원은 또 다시 떨림이 재발할 경우 어떻게 대처할 계획이냐고 물었고, 전 국장은 “일산검사, 월산검사도 하고, 그런 현상이 나오기 전에 또 방향전환해 나갈 계획”이라며 “장기용역에 대해서는 운영사와 협의가 끝났고, 대행사인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요구했다. 장기용역업체선정은 8월 말까지 해야 하는데, 김포시가 하는 것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하는 것이 빠른 것 같아서 그곳에서 진행중”이라고 답변했다.

 

곡선구 속도감속 운영스케줄, 변수 가능성 있어

 

전 국장은 현재 국토부에서 요구되는 ‘곡선구의 속도감속’에 대한 운영 스케줄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주 목요일부터 다음주 수요일까지 영업시운전해서 결과를 첨부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그것이 변수가 있을 수 있다. 운영스케줄을 잡는 것이 하루 이틀 정도의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는 것이 운영사의 얘기다. 8월 29일까지만 나온다고 하더라도 8월 말까지 제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변했다.

정 시장은 “속도 조정에 따른 신호 프로그램에 대한 여러 부분들을 조정하기 위해 속도 조정에 따른 영업 시운전을 빨리 진행시켜야 하는데 이런 것들이 준비단계 일정으로 해서 늦춰질 수 있다. 그러나 최대한 빨리 정리해 들어가고, 8월말까지 최종 시험운행보고서를 제출하고자 한다. 이후 국토부와의 협의 과정들을 거쳐야 하는데, 8월 말에 제출하게 되면 9월 초 국토부와의 협의를 통해 개통 일자를 가늠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19년 7월 27일 개통은 민선6기의 시나리오”

 

배강민 위원은 “왜 7월 27일로 개통일이 잡혔나. 시장님은 왜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했는가”라고 질의했고, 정하영 시장은 “민선6기에서 인수받은 사항”이라고 답변했다.

정 시장은 “지난해 말 6월 20일경 인수위 구성 후 25일쯤 도시철도 개통 지연과 재개통에 대한 업무보고를 처음 받게 됐다. 철도과에서 인수위와 당선인에게 보고한 내용에 대해 7월 개통에 대한 내용이 있었다. 일련의 법적 과정들을 다 이행했을 때 6월 말이면 이런 것들이 완료될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있고, 한 달 간 행정절차를 이행하게 되면 7월 말 개통이 가능하게 된다고 하는 것이 당선인에게 보고된 내용이었다. 7월 27일이라고 하는 것은 못박혀서 보고됐던 내용”이라며, “취임 후 인수위에 보고됐던 내용과 민선6기에서 준비됐던 내용 중 예정개통일에 대해 점검하게 됐고, 종합적으로 검토할 때, 특별한 사항이 발생되지 않으면 6월 말까지 마무리되는 것으로 보고받아서 민선6기 개통시나리오를 결재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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