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소통의 리더십으로 김포교육을 이끈다”

장기고등학교 강범석 교장선생님

장기고등학교 강범석 교장선생님은 1980년대 중반 김포와 첫 인연을 맺은 분이다.

사범대학교 졸업 후 새내기 교사로 ‘김포종합고등학교(현 김포제일고·제일공업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게 되었다.

‘R.O.T.C’ 출신의 무뚝뚝한 성격과 ‘물리교과’를 담당하던 선생님을 기억하는 당시 제자들에게는 엄격함 그 자체로 상징되는 분이었다.

1980년대 중반의 김포지역 고등학교의 분위기는 어려운 형편의 소농과 직장인이 대부분이었던 탓에 학생들이 학업에만 열중하던 대도시의 학습 분위기와는 사뭇 달랐고, 학업보다 가업을 돕는 학생들도 많았다.

60명대 후반의 학급인원이 졸업 시 60명까지 줄었던 것을 기억해 보면, 당시의 어려운 지역 경제 여건을 가늠해 볼 수 있다.

고등학교 졸업식에서의 표창과 수상은 그래서 더 값진 영광이었을지 모른다.

선생님은 졸업식 표창은 늘 성적순이라는 상식을 깬 분이다.

어려운 가정환경을 극복하고 졸업하는 학생에게 사회에 잘 적응하라는 응원으로 표창을 상신해 주셨다.

이제는 50대에 진입한 옛 제자들이 선생님을 잊지 못하는 이유일 것이다.

선생님의 김포교육에 대한 열정은 교편을 잡는 학교마다 김포 중등교육의 중심으로 세우고 있다.

입시위주의 교육철학보다는 엄격한 훈육 속에 숨겨진 학생과 학부모를 배려하는 교육자로서의 온기가 느껴진다.

학교적응이 힘들어 학교 밖으로 뛰쳐나가려던 제자가 선생님 앞에 긴장과 두려운 마음으로 서면, 먼저 ‘힘들어하는 것이 무엇이고, 도와줄 것은 무엇인가?’ 다정하게 소통하고 함께 고민하는 분이다.

교육자로서 마지막 정열을 쏟는데 주저하지 않는 강범석 교장선생님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의 의견을 존중하고 민주적이고 합리적이며 투명한 학교 경영에 최선을 다하고, 사랑이 있는 학교, 믿음과 존경이 있는 학교, 소통과 협력이 있는 학교로 발전하기 위해 학교장부터 솔선수범하겠다’는 의지로 학교를 이끌고 있다.

강범석 교장선생님과 함께하는 ‘장기고등학교’ 선생님들께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이기형 경기도의원

글쓴이 : 이기형 경기도의원(제1교육위원회)

<구성- 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 김포시지부 김혜진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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