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대한민국 청와대 페이스북]

일본 수출규제 대비 '소재부품 장비산업' 경쟁력 제고 위해 방문
간담회 통해 애로사항 청취하고 부처에 정책반영 검토 지시


문재인 대통령이 7일 김포 월곶면 소재 기업 SBB테크를 방문해 임직원 30여 명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SBB테크는 국내 최초 로봇의 관절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 ‘정밀 감속기’ 개발에 성공한 업체다.

감속기의 핵심 부품은 주로 일본에서 수입하는데, 일본의 수출 규제 현실화 시 국내 로봇 산업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이번 기업 방문이 기업의 ‘자체 생산 능력’을 지원하고 소재 부품 장비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시키기 위해 진행되는 것이라 설명했다.

기업 SBB테크를 방문한 문 대통령은 감속기 제조 공정 현장을 둘러본 후 임직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각 부처에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SBB테크와 같은 기술력을 보유한 강소기업에게는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격려하며 더욱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SBB테크 기업 이사 및 임직원, 정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문전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청와대에서는 김상조 정책실장, 이호승 경제수석, 이공주 과학기술보좌관이 자리했다.

SBB 테크는 1993년 설립된 초우량 구동장치 제조 전문 회사로 정밀가공기술, 표면처리기술, 특수윤활기술, 특수재료기술, 정밀측정기술을 활용한 고정밀베어링&감속기&액츄에이터 제조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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