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을 맞은 2019년을 기념해 그 의미를 되새기고, 평화와 조화를 통해 후대가 번영하길 원했던 우리 선조들의 바람을 담아 김포시 청소년들이 ‘평화’의 운율을 만들었다.

7월 24일(수) 오후 6시 김포아트홀에서 김포시청소년육성재단(이사장 정하영) 김포중봉청소년수련관 소속 꿈의오케스트라 청소년들이 ‘김포 평화문화 교류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주회는 평화문화도시 김포시의 김포시청소년육성재단의 청소년오케스트라와 고촌아트홀 청소년오케스트라가 만나 ‘평화 문화’를 주제로 역사문화 정신을 문화예술로 표현하여 평화공감대를 확산하고자 열렸다.

◇ 하나의 운율을 만들기 위한 2박 3일 캠프 ‘평화드림’


두 기관의 청소년들이「김포평화문화 교류연주회」개최를 위해 7월 22일(월)부터 7월 24일(수)까지 딱따구리청소년수련원(경기도 양주시 소재)에서 2박 3일간 합동캠프를 운영했다.

각 기관의 소속 청소년 단원들과의 합동공연을 위해 권혁준, 정인혁 음악감독의 지도아래 각 파트별 집중악기교육과 함께 협연·합주교육을 진행했다.

캠프 운영 전, 음악의 선율을 통해 ‘조화’와 ‘평화’를 이야기하기 위해 두 기관의 실무자와 음악감독·강사가 함께 모여 캠프와 음악회를 위한 간담회도 진행했다.

연주회 곡 구성은 물론 19개로 나누어져있는 악기별 파트를 한데모아 ‘평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아름다운 하나의 소리로 만드는 것을 주안점으로 두어 이 캠프를 기획했다.

청소년들은 2박 30일 캠프 내내 집중악기 교육만 6회, 장장 20시간에 걸친 연습을 진행했다.

◇ 아름다운 선율과 하모니로 선보인 「김포 평화문화 교류연주회」

7월 24일 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강사들이 만들어낸 화합의 멜로디가 김포아트홀에 울려 퍼졌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청소년 오케스트라 ‘평화합동 연주회’에선 단원과 가족, 관람객을 비롯해 관내 유관기관장 등 700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140명의 청소년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평화와 조화를 아름다운 선율과 하모니로 선보였다.

‘페르시안 시장에서’, ‘윌리엄텔’ 등 클래식 음악 뿐 아니라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백조의 호수’, 바이올리니스트 김한나의 특별공연과 김포드림마루오케스트라 단원의 협연, 김포청소년오케스트라의 ‘The Moldou(Bedrich Smetana)’ 연주 등 클래식 곡들을 연주했다.

교류연주회 마지막 곡은 John Barnes Chance의 ‘아리랑(Variations on a Korean Folk Song)’을 연주 해, 관현악을 통해 소리로 만들어지는 우리의 얼을 선보여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김포시청소년육성재단 김포중봉청소년수련관 청소년오케스트라(드림마루 오케스트라)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꿈의 오케스트라』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2013년부터 올 해 7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아동․청소년의 사회적 통합을 위한 오케스트라 교육기관으로서의 기반을 공고히 다져가고 있다.

김포 드림마루 오케스트라는 총 19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등의 현악기와 오보에, 클라리넷, 플루트, 호른, 트럼펫 등의 관악기, 팀파니, 베이스드럼 등의 타악기 총 3개 분야로 구성되어 김포 관내 초3~고학생 65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음악적 성취와 청소년의 환경전반에 대한 관리를 중심으로 엘시스테마 음악교육 추진하고 있는 김포 드림마루 오케스트라는 연간 216시수의 정기교육, 특별교육 프로그램, 지역사회 재능기부활동, 정기연주회의 활동을 통해 사회적 취약계층 청소년들이 일반계층 청소년과 함께하는 지역중심 문화예술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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