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촌읍 누산리 농지 농가창고 밑바닥, 폐기물 묻혀있다” 의혹

쌓여있는 폐기물

 양촌읍 누산리 농지(김포대로 1816-7)농가창고 밑바닥에 폐기물이 묻혀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역주민 A씨는 “건물을 지을 당시 폐기물을 창고 밑바닥에 묻은 것으로 알고 있다. 시청에도 여러 번 신고했으나, 폐기물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콘크리트를 뚫어야 하는데 사유지라서 할 수 없다는 답변만 돌아올 뿐이었다. 폐기물이 땅에 묻혀 있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지켜만 봐야 한다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건물을 지을 당시 폐기물이 쌓여있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 많은 폐기물이 한 순간에 사라졌다. 땅에 묻지 않았다면 어디다 치웠는지 입증하면 될 것 아니냐. 민원을 제기한지 오래인데, 의지가 있다면 건설업체에 연락해 확인이라도 해 봤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 우리가 살고 있는 김포 땅이 썩어가고 있다. 그런데 아무 조치도 못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김포시 관계자는 “현재 민원인의 주장만 있는 상태라서, 창고를 부시고 밑을 파 보기는 어려운 상태다. 건물주에게 그렇게 요청하기는 확실한 증거가 없다. 이미 건물이 다 지어진 상태이기에 현실적으로 밑을 파 보기는 어렵다”며 “6월경 진입로부분부터 포장이 넘어간 부분을 정리하는 과정이 있었다. 당시 2-3m 가량 파 보았는데, 그 부분에서는 폐기물이 나오지 않았다. 건설업체에는 따로 연락한 바 없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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