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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양고만의 특색 있는 활동 눈길

지난 16일, 김포운양고등학교에서 축제 ‘1학기 운양교육한마당’이 열렸다. 다양한 볼거리와 그동안의 성과 공유가 펼쳐진 가운데, 학생들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교육 방침과 운양고만의 특색 있는 활동이 빛을 발하고 있다.

이날 진행된 많은 전시와 행사 중 교내 ‘구름미술관’ 개관식, 본지를 매개로 사회를 살피고 이슈를 이야기하는 학부모동아리 ‘KNOW’의 전시, 그리고 마을교육공동체 개방형 사회적협동조합 ‘운수대통’의 활동이 눈길을 끌었다.

입시 위주 미술 벗어난 ‘미술영재반’ 작품 전시

운양고등학교는 도내 유일하게 미술영재반을 운영하고 있다. 미술영재반에서는 입시 위주의 미술을 벗어나 그림을 좋아하고 재능 있는 학생들이 개인의 특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 일환으로 교내 4층에 위치하게 된 구름미술관 개관식에는 김포문화재단 전시기획팀 박정현 팀장, 많은 학생들 및 내빈이 참여했다.

이날 신동혁 운양고학생회장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 구름미술관 개관을 위해 많은 애를 써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운양고등학교의 오랜 꿈이 이뤄진 것 같다. 운양고등학교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함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래를 선도할 미래예술 인재를 육성하는, 성장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전시회 디자인을 한 건축동아리 엄민준 학생은 구름미술관에 대해 “운양의 ‘운’이 구름 운자여서 구름미술관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또한 이곳이 학생들이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 구름 위에 떠 있는 것처럼 포근하고 편안한 느낌을 받아갔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식은 케이크 커팅에 이은 전시회 참여 학생들의 작품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남영서 학생과 윤솔 학생이 직접 나서 자화상, 풍경화 등 다양한 작품들의 취지와 내용을 설명했다.

첫 학부모동아리 ‘KNOW’, 신문으로 지역 읽다

올해 김포교육지원청 지원사업으로 첫 시작을 맞은 학부모동아리 ‘KNOW’는 ‘KimpoNews is Our World’의 약자다. 모인 13명의 운양고 학부모들은 2주에 1번 본지를 읽으면서 함께 김포에 대한 토론을 이어간다고 했다. 그간 학부모회 밑에 있던 동아리는 있었으나, 이러한 형태의 학부모 동아리는 교내 처음이다. 동아리 회원들은 그간 활동하며 읽고 토론했던 본지의 기사들을 기사 주제별로 스크랩해 전시했다.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양은실 운양고학부모회장은 “신문을 읽으며 우리가 그동안 김포시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부분도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김포시가 하는 일이 많다는 것도 느꼈고, 학생들이 알아둬야 할 소스나 읽을거리를 모아 학생들과도 공유하고 있다”며 “아직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동아리임에도 즐겁게 활동하고 있으며 앞으로 접목해 진행될 활동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학생 주체돼 안전 먹거리 확보하는 ‘운수대통’

마을교육공동체 개방형 사회적협동조합 ‘운수대통’은 이날 빙수를 학생들에게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역시 김포에서 유일한 형태의 운수대통에는 학생 300여 명, 학부모 100여 명, 교사, 지역주민들이 모여 있다. 자본금 출자로 매점을 운영,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으며, 수익금은 학생 복지로 이용된다.

기획, 경제, 미술, 보건 등 다양한 분과가 있는데 학생들이 주가 되어 회의와 실제 운영을 맡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일반 인문계 학생들이 접해보지 못하는 실제 공유경제 경험으로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큰 것으로 전해졌다.

염은정 운양고 운영위원장은 “다른 학교에도 적극 권장하고 싶다”고 자랑스러움을 드러내는 한편, “운양고등학교는 교직원, 학부모가 모두 합심해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는 교육에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아이들을 가장 중심으로 생각하는 학교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박유정 시민기자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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