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보훈지청, 독립유공자 후손 찾아 포상 전달

국가보훈처 인천보훈지청(지청장 이향숙)이 지난 9일 청사 호국보훈홀에서 독립유공자 포상 전수식을 개최했다. 인천보훈지청은 이를 통해 그간 후손이 확인되지 않아 전수하지 못하고 있던 독립유공자 포상을 유족에게 전수했다.

이날 독립유공자 故 이흥돌 선생의 종손자 이0섭 님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이, 독립유공자 故 고원상 선생의 증손녀 이0우 님에게 ‘대통령표창’이 각각 전수됐다.

故 이흥돌(1888~1920) 선생은 1919년 3월 25일 경기도 김포군 고촌면 신곡리에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하다 체포되어 징역 6개월을 선고 받고 출옥 후 순국했으며, 故 고원상(1872~1934) 선생은 1919년 4월 충남 아산군 영인면에서 만세운동에 참여하다 체포되어 태 60도를 받은 바 있다.

이향숙 인천보훈지청장은 “국가보훈처에서는 후손이 확인되지 않아 전하지 못하고 있는 포상 전수를 위해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 분의 후손이라도 더 찾아서 포상을 전달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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