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운 발행인

곧 도래할 직접민주주의는 시민의 가치도, 나의 가치도 시민이 함께하고 꾸며가는 아름다운 쉼의 광장 시민공원에서 시작할 것이다. 민선 7기가 지향할 또 하나의 과제이자 목표점이다. 품격 높은 공원의 품에서 시민과 시민의 어울림이 대화합을 이루는 공원은, 아파트라는 주거공간을 야외로 병합하는 큰 시민의 선물이 될 것이고 시민의 행복을 상승시키는 연출의 장이 될 것이다.
  

김포신문 창간 29주년을 맞아 김포시민의 행복을 창출하는 단서를 찾기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의·식·주 중에 거주의 문제는 자기 정체성과 가족의 평화·행복을 생산해내는 곳으로 변천하면서, 시대가 발전할수록 주거환경에 대한 인간의 욕구는 경쟁적으로 머무르는 공간뿐 아니라 삶을 실현하는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 먹고 마시고 잠자는 공간에서 즐기고 감상하고 휴식하는 공간으로 변화했다. 김포시민들의 김포에 사는 거주 만족도는 만족 47.2%, 불만족 23%로 보통 29.8%와 만족을 합치면 근 80%의 주민이 김포에 사는 것에 만족을 느낀다는 통계다.

그러나 100점 만점 척도로 따져볼 때 66점에 불과함으로 김포에 거주 만족도를 높여야 하는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거주 만족도를 높여가는 시설들에 대해 대학병원이 40.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최근의 의료체계 변화에 따라 대학병원 선호현상이 인근 서울과 인천에 대학병원이 많이 있지만 그래도 김포에 있어야 한다는 여론이다.

다음으로 백화점 20%, 대형 공연장 10%로 도서관과 대형학원보다 높았다. 백화점이 2위에 랭크된 것은 젊은 인구들의 소비성향이 고급스러움을 지향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관내 친절한 공무원 집단에서 소방공무원이 25%로 가장 높고 행정공무원, 교육공무원, 세무와 경찰공무원 순으로 나타났다. 경찰의 친절도가 생활 속으로 많이 파급되었지만 아직도 경찰공무원의 친절도는 꼴찌로 5%대에 머물러 경찰공무원들이 새겨 볼만한 대목이다.

김포는 경전철 개통도 국토교통부의 몽니로 언제 개통될지 일정을 잡지 못한 상태에 있다. 철도라는 대중교통수단은 도시 발전세가 강할수록 더 필요적으로 요구된다. 김포시민은 9호선 40%, 5호선 32%로 단연 9호선과 5호선이 유치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인천지하철 2호선이나 GTX 대심도 열차는 각각 8%에 지나지 않았고, 김포시 교육만족도는 보통이 45%로 평범하기는 하나 불만족이 28%로 만족 26%보다 높게 나타나 교육환경에 대해 불만과 불신이 예상외로 크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어 교육공무원 친절도 10%수준과 더불어 교육계의 분발이 촉구되고 있다.

김포의 환경개선 단속에 대한 시민의 생각은 더욱 강화해야 한다가 60%로 단연 높고 현행 단속유지 18%를 더하면 78%가 환경단속에 대해서 시민들은  미세먼지와 도심스모그현상 증가에 대해 걱정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공원다운 공원을 원하는 시민이 많아졌고 나무를 더 심자는 의견이 40%, 주차장 확대 24%로, 야영 허용과 쌈지공원 확대보다 앞섰다.

그러나 시대의 추세로 볼 때 공원에 대한 발상은 거주를 확대한 개념으로 접근할 필요성이 대두한다. 집 근처 공원에서 운동도 하고 휴식도 하고 공원 내 공원인 테마별 작은 공원들로 음악공원, 춤 공원, 야영 공원, 영화 공원 등 시민이 몰려들어 서로를 자랑하고 친교하는 보다 친시민적 공간으로 성숙되어야 한다. 사람이 찾지 않는 쓸쓸한 공원을 상상하면 사람이 모이는 공원이 얼마나 대단한지 구별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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