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기획·특집 기획기사
[기획]고령화 사회 김포, ‘노인복지’ 어디까지 왔나일자리 창출과 돌봄서비스 강화... 노인시설 공간 확대 필요
김포시 노인의 날 기념식 및 체육대회 모습. 전체 노인인구가 11%를 넘으면서 김포시도 고령화 사회로 진입했고 노인복지에 대한 다양한 정책들이 마련되고 있다.

시민 평균연령 39세. 젊은 도시의 이미지가 강한 김포지만 이미 김포시도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다. 고령화 사회는 총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이 7% 이상인 경우를 말하는데, 김포시는 전체 인구 가운데 약 11.6%(5만여 명)가 노인인구에 속한다. 초고령화 사회는 전체 인구 가운데 노인인구가 14%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과학의 발전으로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면서 고령화 사회에 대한 사회적 고민과 이에 대한 해결책이 다양한 각도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제 노인복지는 한 사회의 수준을 가늠하는 중요한 기준점이 되었다.

소득기반 조성 및 일자리 창출
김포시는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소득기반을 제공하고자 만 65세 이상 소득재산 선정기준액 이하인 노인에게 기초연금을 지급하고 있다. 3만여 명의 어르신들이 기초연금을 수령하고 있으며, 2018년 9월 기존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인상된데 이어, 올해 4월부터는 3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국도비와 시비를 포함, 총 800억 원 이상의 예산이 집행된다.

또한,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영위하고 사회의 구성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와 사회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만 노인맞춤형 일자리(공익활동형, 시장형) 39개 사업단에 1,800명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일자리와 관련 ‘공익활동에 치중된다’는 우려에 대해 시장형 일자리 창출에도 집중하면서 제조판매 및 서비스, 인력파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어르신 일자리가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다. 여기에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위한 경로당 지원 및 환경개선과 김포시노인종합복지관 노후시설 개보수 지원사업을 진행중이다.

돌봄을 업그레이드하다
김포시 5만여 노인인구 가운데 1만여 명이 홀몸어르신이다. 이 중 약 1,400여 명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에서는 이들을 위한 돌봄서비스를 확대하고 응급안전알림서비스, 독거노인 후생복지를 위한 이발 및 목욕비 지원, 노인돌봄 기본 종합서비스 지원을 통해 종합적인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왔다. 2007년부터는 독거노인생활관리사 제도를 도입했으며, 올해에는 24명이 관리사가 홀몸어르신에 대한 모니터링 및 맞춤형 돌봄서비스로 안전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어르신 돌봄과 관련해 올해 9월부터 시작되는 ‘재가독거노인 스마트일상생활지원서비스’가 눈에 띈다. 한국정보화진흥원 공모사업으로 지자체 중에서는 유일하게 김포시가 선정됐다. ‘다솜이’라는 이름의 인공지능 로봇을 활용해 홀몸어르신의 일상생활(식사, 복약, 운동 알림 등) 및 위험 예방(낙상 등) 서비스를 제공하며, 연관된 앱으로 보호자와 사회봉사자, 업체직원에게 전달된다. 지난 5월에 사업대상자로 최종 선정되었으며, 올해 9월에 200가구를 선정 로봇을 설치하고 오는 2022년까지 3년 동안 이 사업을 유지하게 된다. 비용은 정부출연금과 수행기관에서 부담하며 시에서는 이를 관리할 생활관리사의 인건비를 부담하면 된다.

이외에도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편의를 위한 입식좌석 개선 사업과 환경개선 지원 및 운영비, 사회봉사활동비, 정부양곡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성인용 보행기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어르신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기반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재가독거노인 스마트일상생활지원서비스’를 통해 지원되는 어르신용 로봇 다솜이. 지자체에서는 김포시가 유일하게 사업대상으로 선정되어 올해 9월 200가구를 선정, 설치할 예정이다.

어르신들을 위한 공간 확충 필요
김포시에는 현재 2개의 노인복지관과 338개소의 경로당이 있다. 2014년에 개관한 김포시북부노인복지관(통진읍 소재)의 경우 시설이 양호하지만, 2006년 개관한 김포시노인종합복지관(사우동 소재)은 10여 년이 넘으면서 시설이 노후되었다. 올해 6억 원을 들여 승강기 교체, 방수재 공사 등을 진행중이다.

노후된 시설도 문제지만 공간부족도 심각하다. 현재 1만 2,000여 어르신이 회원으로 가입해 참여하고 있는데, 60개에 가까운 프로그램 참여희망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수강신청자가 정원의 200%를 넘기는 수강과목도 있다. 한, 두 인기과목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과목에서 이와 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복지관 관계자는 “어학, 체조, 운동 등 대부분의 프로그램에서 정원을 넘기는 수강신청이 있지만, 공간부족으로 정원을 늘리기 어렵다. 컴퓨터 수업도 현재 복지관내에 교육을 위한 컴퓨터가 20대로 인원 확대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 밖에도 편의시설도 공간이 협소하다. 식당을 이용하는 인원이 갈수록 늘면서 대기시간도 길어졌다. 주차공간 역시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면서 공간부족에서 오는 안타까운 현실을 전했다.

게다가 노인복지관이 사우동 및 통진읍에 위치하면서 한강신도시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이 복지관 이용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시에서는 신도시 내에 통합사회복지관 건립을 추진을 준비중이나 확실한 시기와 장소는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노인복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정책적 지원이 확대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생활안정 지원에 집중되고 있는 현실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어르신들의 건전한 여가활동과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문화활동과 경제활동에 대한 지원도 늘어나야 한다. 최근, 정년을 연장해야한다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일자리도 만들어져야 한다. 그래서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어야 한다. 무엇보다 나이 많으신 어르신들이 여러 지원정책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관계당국과 주변의 세밀한 관심이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유경 객원기자  gimpo1234@naver.com

<저작권자 © 김포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이유경 객원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포토뉴스
  • 1
  • 2
  • 3
  • 4
  • 5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