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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기념사>
박태운 발행인

저희 신문 창간 29주년을 김포시민과 함께 축하와 감사를 드립니다. 지역신문이 없던 김포에 최초로 신문을 창간하고 30여 년간 김포지역사회와 지방자치제도의 발전상을 보도하며 성장 발전했습니다.

저널리즘은 궁극적으로 사람을 지향합니다. 급속한 시대상의 관념과 기술의 변화 속에서도 저희 김포신문은 시민을 위한 신문으로,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신문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공정과 정의, 윤리와 사회안정이라는 가치를 지켜내는데 노력하였고 앞으로도 선의의 시민과 양심이 애드벌룬처럼 띄워지는 수많은 올곧음을 표방하고 지켜내는 파수꾼의 역할에도 노력하겠습니다.

저널리즘의 필수적인 노력들인 면대면 소통과 그 능력이 치솟는 소셜미디어의 역할, 지역 로컬 저널리즘의 실현 노력, 인터렉티브 플랫폼을 활성화시키는 언론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앞으로의 시대엔 아마도 더욱더 소통의 키워드가 시대를 선도하는 화두로 지속 유지될 것입니다. 소통은, 감나무 밑에서 감 떨어지기를 기다려서는 불통뿐일 것입니다. 능동적이고 선도적이며 특히 자율적으로 시작되어야 서로 간의 상생을 만들어내는 주역으로 작용될 것입니다.

최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시 김정은과 판문점에서의 깜짝 회담 성사도 트럼프의 트위터라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제안한 것처럼 저널리즘을 생산하는 미디어는 다양해지고 기능의 속도감은 예상의 밖에 있을 만큼 날렵합니다. 21세기가 20세기와는 판이한 정보화 사회라는 것이 점점 더 실감이 납니다. 시대적 흐름에서 언론은 당면한 상황을 잘 직시해서 시대에 맞고 지역에 맞는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해내고 접목시켜 김포신문만의 독특한 신문영역을 개척해내는 것이 꿈입니다.

K-POP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것은 하나의 장르를 새롭고 창의적으로 콘텐츠를 성립시킨 스토리영역의 성공사라 생각합니다. 우리 신문도 뉴스와 사건, 테마들을 스토리화하여 새로운 시각의 새로운 이야기들로 재미와 지식과 충격의 공감을 쌍방 또는 다방으로 연계 접속시키는 디지털 사회에 적합한 형태로 플랫폼을 키워나갈 것입니다. 뉴스는 뉴스로 끝나지 않고 개념화하고 개념을 공유해서 최종적으로는 지식화하는데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함께할 것입니다. 

저널리즘에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노력하면서 신개념 언론 장르를 개척하는 시도가, 지금의 김포신문 인프라에서 쉽지도 않고, 고난과 인내가 필요한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김포신문의 구성원이나 기자들은 지금과 같은 연속 상황은 현재를 답보하는 비능률·비혁신적 과정임을 모두 잘 알고 있다 보니 혁신의 진정한 맥을 이해하고 공유한다면 새로운 길도 점차 돌밭길에서 황토흙길로 접어들 수 있다고 기대해 봅니다. 다양한 사건·사고와 생각들의 집합체적인 다방성 언론이 나올 가능성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기도합니다.

SNS의 특징 중 하나는 닉네임 때문에 거짓과 과장, 축소가 넘쳐나지만 정규 언론에서는 기자의 이름을 걸고 사실의 증빙과 적시, 확실성과 진실성으로 승부합니다. 온라인 카페의 익명성이 때론 마녀사냥으로 누군가에서 상처를 주기도 하는 것은 책임성과 신뢰성이라는 법적 규제가 일천하기 때문인데, 사실상 세상을 총괄하다시피 하는 보편적 법률인 “인권에 관한 법률”에서, 또는 이를 보완적으로 보강하는 개인정보보호법 등 다양한 법들이 언론의 외연 자유를 제약하고 있는 것을 인식하는 범위와 의식에서 언론의 이야기는 전개돼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어떤 특정한 불합리함의 결과나 특권의 영향으로 형성된 이익들이 시민을 불리하게 만든다면 표면적 팩트가 아닌 숨겨진 스토리들을 찾아 나서고 진실을 밝히는데 시민의 지식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들과 함께할 것입니다. 김포라는 지역의 주인인 김포시민들의 정주의식을 높여가면서 참여 속에 보람을 찾아내고, 사랑하는 아이들의 고향으로 손색없는 도시로 가는데 일조하는 시민들을 찾아내겠습니다.

어린 담쟁이는 높다란 담벼락을 넘을 수가 없습니다. 시간이 흘러 높이 올라갈 만큼 성장했을 때 담벼락을 넘어야 볼 수 있는 새로운 세상을 맞이합니다. 29년의 성년 김포신문이 지금의 45만 시대에서 100만 시대로 변화하는 자족도시 김포를 이루는데 하나의 촛불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젊은 도시 김포가 더 빠르고 확장적인 5G 시대에 맞게 활기가 넘쳐 역동하는, 참신성이 시민정신을 지배하는, 김포사랑과 함께 김포신문 사랑도 있는, 그런 도시 김포를 축원합니다.        

박태운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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