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김포의 지역경쟁력, 어디까지 왔나>

지역경쟁력평가서 인구 증가 및 주민소득수준 상위권

교육, 복지는 중위권 가깝고, 녹지, 문화는 50위권 진입 실패

 

국가경쟁력의 주체가 중앙정부에서 지방자치단체로 이양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 지금, 지역경쟁력과 그에 걸맞는 마케팅이 지자체 경쟁력 확보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지자체가 스스로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큰 지금, 우리는 어떤 지역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고 또 개척해 나갈 수 있을 것인가.

본지에서는 김포의 현재 지역경쟁력을 짚어보고, 나아가 어떤 방향으로 지역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김포시 지역경쟁력, 159개 시 중 21위

 

도농복합도시로 분류되고 있는 김포시는 현재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지역발전지수 등을 통해 지역경쟁력을 가늠하고 있다. 전국 159개 시 군이 참여한 이 수치에서 김포시는 2009년 19위, 2010년 39위, 2012년 37위, 2014년 23위, 2016년 14위, 2018년 2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발전지수 평가는 시·군의 발전정도, 잠재역량 등 지역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지역발전정책의 목표를 설정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개발된 지수로, 생활 서비스, 주민 활력, 지역 경제력, 삶의 여유 공간 등 4개 부문 총 21개 세부지표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초생활여건 ▲교육·보건·복지여건 ▲산업기반 ▲주민소득 ▲재정기반 ▲인구구조 ▲도시공원 및 녹지확보율 ▲문화체육기반 등을 분석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각 영역별 지수는 부문별로 구체화되는데, 생활서비스는 기초생활여건과 교육여건, 보건 복지여건으로, 지역경쟁력은 산업기반과 주민소득수준, 지자체 재정력, 지자체 경제규모, 삶의 여유공간은 녹색 휴양 기반, 녹지 기반, 문화휴양기반, 주민활력은 인구변화와 인구구조, 인구활력을 포괄하고 있다.

지난해 진행됐던 지역발전지수를 살펴보면, 김포시는 종합 21위로 지역발전지수는 43.9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서비스지수면에서 김포시는 44위로, 2016년에는 39위를 기록한 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발전지수는 38.7으로, 상위1-3위를 차지한 부천시와는 26점 가량 차이나는 점수다.

지역경제력지수면에서는 19위를 차지했다. 2016년도 순위는 18위이며, 지역발전지수는 43.4을 기록했다. 상위 1위를 차지한 화성시와는 약 2배 가량 차이나는 점수다.

삶의 여유공간 지수에서는 상위 50위권 내에 속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민활력지수에서는 5위를 차지, 지난 2016년도에는 2위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발전지수는 77점이며, 1위를 차지한 달성군과 비교했을 때 점수는 10점 가량 차이난다.

인구 유입률 전국 1위를 기록한 김포시는 인구증가율에서 상당한 점수를 차지, 주민활력지수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경제력 부문 역시 산업체 기반과 1인당 지방소득세, 재정기반, 지자체 경제규모를 합산하여 상위 20권 내에 포함됐다.

이에 반해, 교육과 보건복지여건, 기초생활여건 등을 포함한 생활서비스 지수는 44위로 상위 50위권 내에는 진입하였으나, 주민활력지수 및 경제력에 비해 낮은 지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휴양 기반, 녹지 기반, 문화휴양기반을 바탕으로 하는 삶의 여유 공간 지수는 상위 50위권 내에도 포함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아직 문화, 여가 부문이 상대적으로 미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표 1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18 지역발전지수(상위 50개 시·군)>

2018 순위

시 ·군명

행정구역

지역발전지수

2016 순위

1

화성시

도농통합시

58.3

1

2

성남시

일반시

50.4

4

3

구미시

도농통합시

50.4

5

4

수원시

일반시

50.1

2

5

기장군

군지역

49.7

3

16

고양시

일반시

45.3

18

21

김포시

도농통합시

43.9

14

26

파주시

도농통합시

42.8

25

28

시흥시

일반시

42.7

23

50

과천시

일반시

38.5

56

저작권자 © 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