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료 ‘천원’ 이음택시, 교통소외지역 운행

지하철 막차 이후에는 ‘심야이음버스’ 운행

 

‘심야이음버스’와 ‘이음택시’ 운행이 7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김포시 교통 만족도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포시는 지난 1일부터 ‘이음택시’를 시행하기로 결정하고, 일부 지역에 한해 시범 실시키로 했다.

우선적으로 시범 실시되는 지역은 통진읍 고정2리, 월곶면 포내1리, 대곶면 신안2리, 하성면 원산1리, 양촌읍 학운3리, 고촌읍 태3리, 풍무동 삼성쉐르빌아파트 등 7개 지역이다.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교통소외 지역을 대상으로 구간을 정해 운행하는 택시인 ‘이음택시’의 이용요금은 1천 원이며 차액은 시에서 보전하는 방식이다.

이음택시 운행은 마을회관 등 마을 중심지로부터 가장 인접한 버스 정류장까지 거리가 500m가 넘는 마을 또는 지역 교통여건이 심각해 운행이 필요한 마을을 대상으로 하며, 마을에서 해당 읍·면·동 소재지까지 운행하게 된다.

콜 번호는 1668-2082(이음빨리). 운행시간은 읍·면 지역은 09~18시, 동지역은 22시30분~10시30분까지(마을버스 운행종료 후)이며, 1인 월 6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심야이음버스 또한 7월 8일부터 김포에서 강남역과 서울역을 연결하는 운행을 시작한다.

시는 최근 시민들의 서울 생활권 확대와 생활패턴 다변화에 따라 증가하는 심야이동 수요에 발맞춰 계획해 온 심야버스를 심야이음버스라 명칭을 정하고 서울역행 노선을 ‘심야이음1’, 강남역행 노선을 ‘심야이음2’로 번호를 부여했다.

운행시간은 00시, 01시에 각각 구래환승센터를 출발하며, 시뮬레이션 운행 결과 약 01:10~20, 02:10~20분 경 서울종점에서 회차해 김포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정하영 시장은 “오는 7월 27일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되는 등 교통인프라가 계속 만들어지고 있지만 아직도 대중교통에 소외돼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이 많이 있다. 사람과 사람,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따뜻한 이음택시 운행을 통해 소외된 지역의 교통복지가 실현되길 기대한다”며, “김포 관내에는 교통소외지역이 30여 곳 있다. 시범운행을 통해 나타나는 문제점을 보완해 교통소외지역 전체로 확대하고 운행시간도 밤 10시까지 연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 시장은 “심야이음 버스 역시 골드라인 막차 종료 이후에 운행되는 만큼 시민들의 많은 이용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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