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중학교(교장 박재준)가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2주에 걸쳐 김포혁신교육지구 평화담은 김포마을학교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교육과정 연계 마을학교 지원 사업으로 공정무역(더·만·나 :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나, 너, 우리)을 주제로 4차시에 걸친 수업을 실시했다. 김포아이쿱 생활소비자협동조합의 교육 강사들이 함께한 수업은 1차시 공정의 의미, 2차시 무역이란?, 3차시 아동노동(인권), 4차시 공정무역을 위한 우리의 실천과 알리기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또한 강의와 함께 바나나게임을 통해 바나나의 가격을 책정하고 생산자부터 판매자까지의 몫을 분배하는 활동도 전개했다. 이를 통해 생산에 참여하는 사람보다 유통 및 판매에 종사하는 사람이 많은 몫을 가져가는 것에 대해 의미 있는 토론을 진행했으며, 카카오가 초콜릿이 되는 과정을 통해 아동노동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기도 하였다.

수업에 참여한 3학년 이주호 학생은 “공정무역 수업시간을 통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평등과 공정의 의미를 알 수 있었고, 공정무역 제품은 값이 비싸기만 하다고 생각했는데, 나의 작은 실천이 세상을 바꾸는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나눴다.

공정무역 수업을 기획한 통진중 오유미 교사는 “김포혁신교육지구 사업을 통해 마을의 다양한 교육자원들을 학교 교육과정에 녹아낼 수 있어 학교수업에서 채우지 못하는 부분들을 채울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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