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운초 오케스트라, ‘교실로 찾아가는 앙상블 음악회’ 호평 줄이어

학운초등학교가 아침 시간을 이용해 음악회를 열고 있어 화제다.

학운초등학교는 6월 19일부터 26일까지 1~2학년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교실로 찾아가는 앙상블 음악회’를 개최했다.

평소 클래식 음악을 어렵게 생각하는 학생들의 흥미를 돋우고 친근하게 접근하게 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된 이번 음악회는 학운초등학교 오케스트라 학생들이 준비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음악회는 슈베르트의 송어 4악장, 에드워드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등 학생들에게 친숙한 곡으로 구성됐고 해설과 함께 진행되었는데, 특히 클래식 악기인 현악기와 관악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이어져 주목을 받았다.

음악회를 관람한 한 학생은 “깨끗한 강물에서 헤엄치며 물 위로 튀어 오르는 송어를 생각하고, 위풍당당하게 행진하는 임금님을 상상하며 들었다. 너무 재미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고, 또 다른 학생도 “음악회를 통해 음악에 대해 더 알게 돼 기쁘다. 특히 평소 보기 어려웠던 클래식 악기들을 바로 옆에서 보고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음악회를 관람한 1학년 학생은 “첼로 소리를 가까이에서 처음으로 들어보았는데 기분이 좋아졌다. 위풍당당 행진곡을 연주한 플룻의 소리는 맑고 깨끗하여 정말 감동적이었다.”고 말하며, “악기를 빨리 배워서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며 직접 연주해 보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고현숙 학운초등학교 교장은 “지역의 여건상 학생들이 문화예술 공연을 쉽게 접하기 어려웠는데 우리 학운오케스트라 덕분에 학생들이 클래식 음악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학운초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공연을 제공해 학생들이 마음의 양식을 쌓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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