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수년간 출퇴근기록부가 관리시스템 관리 직원에 의해 임의 조작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성명이 발표됐다.

김포시민자치네트워크와 김포마하이주민센터는 24일 ‘근태조작 진실 규명하고, 수수방관 · 솜방망이처벌 관리 감독기관은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최근 김포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수년간 출퇴근기록부가 관리시스템을 관리하는 직원에 의해 임의로 조작하는 일이 사실로 밝혀졌다.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김포복지재단은 자체 지도점검을 실시, 관련자에 대한 경징계로 마무리되면서 최근 실시된 감사에서 이를 적발하지 못한 김포시가 암묵적으로 이 같은 부정을 덮으려 한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며 “더욱이 징계절차가 마무리되자 자료유출자들을 형사고발할 수도 있다는 등 내부 고발자들을 겨냥한 소문까지 나돌아 김포시의 관리감독 기능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복지재단 자체 점검 결과 문제점 8가지를 확인했으나 재단은 과장급 직원 1명에 대한 주의 및 각서제출로 지도점검 및 징계절차를 마무리했다”며 “수년간 지속적으로 근무관리시스템을 임의로 조작한 행위는 관계자들에 대한 형사고발 등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행위임에도 이를 단순 오작동 등이 발생했을 때 관리자가 행하는 활동인 ‘수정’으로 간주 해 경징계로 그친 것은 감독관청인 김포시청과 사전에 내부 협의가 되지 않고는 결정하기 어려운 처분이라는 것이 일반적 견해”라 밝혔다.

김포시민자치네트워크와 김포마하이주민센터는 “김포시청은 김포시종합사회복지관의 직원들의 근태관리 시스템인 지문인식기기를 임의조작한 사건을 명백하게 밝혀내라, 김포시청은 시민들의 세수로 운영되는 행정기관, 산하기관, 위탁기관에 대한 근태관리에 대한 전면적 조사를 실시하라, 이번 사건 관련자에 대한 진상조사와 근태조작 지시라인을 발본색원하고 처벌할 것을 강력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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