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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한 문장] 김보영
김보영 
시낭송 아카데미 회원

당신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당신 자신의 고유함이야말로
가장 진실되고 아름다운 것입니다.

- 혜민『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 들』중에서-

 

용기를 내어 시낭송 수업을 찾았다. 반백년 언저리에 와도 떨어질 줄 모르는 소심증과 수줍음을 담담하게 마주 하려는 마음에서다. 강의실을 둘러 에운 연세 지긋하신 수강생들의 그 열정에 나날이 편승하여 한 발짝씩 내민다.

“저런 용기와 담대함이 어디서 나올까? 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뒷받침되는 성숙, 숙련의 과정인가?” 시간이 가면서 새로운 시를 접하고 작가의 삶을 이해하고 수백 번 읽으니 그 전에 알지 못한 공감대를 발견하는 나 자신이 보였고, 은빛머릿결 수강생들의 간단명료한 답이 나왔다.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고유함을 표현하고자 한 수많은 노력을 한 결과였다. 이 과정을 경험하는 나 자신에게 표현함으로써 나아가는 중요함을 매 시간 일깨워 준다.

 

며칠 전 첼리스트 양성원의 연주회에 갔다. 연주자를 넘어선 온전한 첼로 그 자체였던 그를 통해 이게 바로 진짜 음악이고 저 사람이 진짜 음악가임을 느낄 때 시가 찾아왔다. 시인이 소리 내어 사색하는 것 같이, 그 사색에 사람들을 초대하는 듯이 내 안의 간직한 고유한 감성을 기꺼이 드러내며 시에 눈뜨며 살고 싶다.

<구성 : (사)한국문인협회 김포지부 고문 이재영>

김포신문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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