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무고등학교가 글로벌 시대 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돕고, 국제사회에 대한 사고의 폭을 확장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문화를 교류하고 있다. 풍무고등학교는 지난 11일, ‘글로벌 문화체험 마당’이라는 이름으로 탄자니아와의 문화 교류를 실시했다.

풍무고등학교는 재직 중인 한 음악 수석 교사와 탄자니아 음악인과의 접점을 활용, 교류의 물꼬를 틀고 탄자니아 학교 직원 8명을 초청했다. 탄자니아 학교 직원들은 문화 교류 및 선진 견학의 의도로 이곳을 방문, 각 시설을 둘러보고 학생들의 복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특히 컴퓨터실을 방문한 이들은 놀라움을 표현하며 궁금한 점을 통역사를 통해 열심히 질문하기도 했다.

풍무고등학교 서재석 교장은 환담을 통해 “방문해 주신 탄자니아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우리 풍무고는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학생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풍무고등학교 학생들은 체육관에서 태권도 시범을 보여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았으며, 이날 방문한 이들은 풍무고등학교 학생들의 음악 수업에 참관해 수업 방식을 구경하고 참여 수업을 함께 하기도 했으며, 야외 음악당에서 관악 공연을 진행하며 만남을 마무리했다.

풍무고등학교 김용상 교장은 “한국의 음악과 태권도, 탄자니아의 전통 음악 공연을 함께 감상하며 서로의 삶에 깃든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해보는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 기대한다. 이번에 풍무고등학교를 돌아본 탄자니아 이들도 굉장히 흥미를 보였고, 즐거워했지만 학생들도 기대 이상으로 즐거워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교장 선생님의 말씀처럼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모두 함께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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