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로부터 공사를 수주한 전문건설업체들이 다른 업체에 공사를 맡기거나 공사 면허를 빌려줬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김포경찰서는 2일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로 관내 건설업체 3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는 2014년부터 수 년 동안 김포시로부터 도로 공사를 수주한 후 다른 업체한테 일감을 넘긴 후 수수료를 챙긴 혐의와 건설공사 면허가 없는 업체들에 면허를 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재 건설업체 3곳에서 압수한 공사 관련 서류를 분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확보한 자료 분석이 끝나는 대로 관계자들을 조사하고 공무원 관련성 여부를 들여다볼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