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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한 문장] 박효순

우리는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마음이 쓰이게 된다.
따라서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이는 것.
그러므로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얽혀있다는 뜻이다.

- 법정 스님 「무소유」 중에서 -

 

박효순
학사모이사
풍무동14통장
김포시적십자느티나무
사무국장

무소유란 무엇일까? 단순히 생각하기에는 말 그대로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생각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사전적 정의에 따르면 무소유란 '가진 것이 없이 모든 것이 존재하는 상태'라는 뜻이다. 가진 것이 없이 어떻게 모든 것이 존재할 수 있겠는가? 말이 역설적이어서 쉽게 이해하기 힘들었다. 그 말은 단순히 언어적인 이해를 넘어 철학적인 사고를 필요로 하는 말이었다.

그렇다면 무소유란 무엇일까? 가진 것이 없이 모든 것이 존재하는 상태라는 이 말속에 얼마나 큰 세상의 진리가 들어있는지, 법정스님의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도무지 생각할 수 없었다. 제 아무리 거대한 부와 명성을 쌓았을지언정, 인간은 언젠가 빈손으로 돌아가고 만다는 것을.

이 책을 읽고 난 후 나는, 먼저 욕심을 버리고 순수하고 가벼운 마음을 지니며, 세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인생을 익혀가는 것이 최고로 행복한 삶이 아닐까하고 다시 한 번 더 생각했다.

<구성 : (사)한국문인협회 김포지부 고문 이재영>

김포신문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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