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신청서류 제출한 컨소시엄 구성 기업들에 대한 다양한 설설설(說說說)로 지역 내 갑론을박

▲한강시네폴리스개발사업은 인천공항 및 김포공항과 인접하고, 외곽순환고속도로와 김포한강로, 김포도시철도 등 교통인프라를 통한 우수한 접근성과 상암DMC, 한류월드, 파주출판단지 등 주변 문화콘텐츠단지와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는 등 향후 김포의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다. 한강시네폴리스개발사업 조감도(사진제공 = 김포도시공사)

김포도시공사(사장 원광섭)가 15일 마감한 한강시네폴리스개발사업의 민간출자지분 80%에 대한 대체출자자 공모에 3개 컨소시엄이 사업신청서류를 제출했다.

IBK/협성건설 컨소시엄(협성건설, 중소기업은행, 아이비케이투자증권, 생보부동산신탁, KCC건설, 에스제이에셋파트너스), 일레븐 컨소시엄(일레븐건설, 지에스건설, 대한토지신탁, 부국증권), 명헌건설 컨소시엄(명헌건설, 메리츠종금증권, 창신, 포스코건설)이 3개 컨소시엄.

향후 일정은 ▲우선협상대상자선정 심의위원회 평가위원 선정(5월 22일) ▲우선협상대상자선정 심의위원회 개최 및 우선협상대상자 순위 결정(5월 23일) ▲순위 통보(5월 27일 예상) ▲우선협상대상자, 기존 사업자와 협상 후 김포도시공사에게 통보(은행영업일 기준 6일) 등의 순서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경기도가 사업정상화 최종 기한으로 제시한 2019년 7월까지 시간적인 여유는 확보했다.

그러나 지역에서는 몇 가지 이슈에 대하여 다양한 의견과 설설설(說說說)이 나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첫 번째, 기존 민간사업자(국도이엔지 컨소시엄)를 구성하고 있던 6개 기업(국도이엔지, 교보증권, 동문건설, 희림건축, 인토엔지니어링, 국제자산신탁) 중 동문건설과 지난 15일 사업신청서류를 제출한 명헌건설 컨소시엄에서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한 명헌건설과의 관계에 대한 소문이다.

지역에서는 명헌건설 대표자와 동문건설 대표자가 특수관계인 이라는 설이 정설로 여겨지고 있다.

두 번째, 명헌건설 컨소시엄에 구성원으로 참여한 메리츠종금증권과 포스코증권에 대한 보상대상자들의 불신이다.

한강시네폴리스 사업의 보상 대상자 260여 명이 두 기업의 사업 참여 배제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4월 23일 김포시에 제출한 바 있다. 보상 대상자들은 진정서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두 업체가 선정되면 토지계약 등 모든 협의에 불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들 업체가 지난 2017년부터 수차례 주민들과 했던 보상금 지급 약속을 어기는 바람에 주민 피해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김포도시공사 관계자는 “민선7기 개발사업 정책기조인 정책성, 민의성, 환경성, 공정성, 경제성에 맞춰서 공정한 공모를 통해 주민들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조속한 시일 내에 공모를 마무리하고 사업을 정상화 시키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전했다.

한편 한강시네폴리스개발사업은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와 걸포동 일대 112만1,000㎡(33.9만평)에 전면매수에 의한 SPC 민·관 공동개발 방식으로 문화콘텐츠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창조형 미래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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