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중 1차 27,000평 규모 온천단지 준공 각종 기반시설 갖춰

▲ ◇ 지난해 9월 약암온천지구내에 오픈한 객실 36실 규모의 프리존 모텔(대표:김남중)과지난2001년9월 약암온천지구내에문을 연 객실 40실 규모의 부메랑모텔(대표:이연수)
▲ ◇ 약암온천 신성호 전무이사
대형온천장(2), 호텔(2), 여관(9), 상가(30) 등 속속 들어서
지난 1987년 12월 온천 첫 발견으로 시작되어 1989년 7월 온천지구로 지정받아 개발에 착수된 대곶면 약암리 617-1 일원 약 67만평 규모의 약암온천 개발이 착공 7년여만에 빛을 보아 연내 1차 2만7천평 규모의 온천지구가 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약암온천 토지구획정리조합(조합장 임덕재·70)이 중심이 되어 조합원 70여명이 함께 힘을 모아 개발을 추진해온 약암온천은 그동안 IMF 등의 복병을 만나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준도시지역으로 국토이용계획변경(95. 2. 10), 온천개발계획승인(95. 8. 25), 조합설립 및 사업시행인가(96. 4. 25), 3차에 걸친 온천개발계획 변경 등의 과정을 거쳐 급기야 연내 개발을 눈앞에 두게 됐다.
약암온천지구는 수온이 26°C∼31°C로 총 부존양이 851,896㎥, 1일 1,041㎥(1차)의 채수가 가능하며 수질은 약알카리성 중탄산나트륨 광천수로 알려지고 있다. 더욱이 약암온천지구 개발은 강화제2대교 개통에 따른 강화권 개발의 붐과 교통소통 순환에 따른 관광객의 폭발적 증가, 영종도 신공항 개발 등 주변 변화와 아울러 대명포구 2종항 건설과 맞물려 수도권 최고의 관광명소로 부상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약암온천개발조합 측은 금년말까지 1단계 개발이 진행되면 미사리를 능가하는 관광명소로 발돋움될 것으로 기대, 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인천시 경서동-대명포구에 이르는 4차선 산업도로를 이미 2차선 도로로 완공 포장된 대명 약암온천지구 관통도로와 연결, 인천-검단-대명-강화제2대교와 벨트화 시킴으로써 약암온천 홍보와 관광객 유치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그러나 약암온천지구가 빠른 시일내 관광단지로 기반과 시설을 갖추고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김포시, 대곶면 등 행정당국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따라서 연말개장을 차질없이 하기 위하여는 현재까지 옛 시골길 상태로 방치돼있는 대명-약암온천지구간 약 2㎞의 비포장 1차로 도로의 2차선 확·포장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연말까지 계획된 대형온천장(연건평 3천평 규모 2개), 호텔(2), 여관(9), 상가(30) 등의 건축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라도 약암온천 진입 도로의 확·포장은 무엇보다 시급한 선결 과제가 아닐 수 없다.
지난 10년간 온천개발에 쏟은 피와 땀이 하나의 결정체가 되어 김포의 새 관광메카로 우뚝 솟을, 그래서 전국에서 몰려온 관광객들이 밤낮으로 불야성을 이룰 상상만으로도 벌써부터 가슴을 설레이게 된다.

/김병수 국장 bs@i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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