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무도서관 개관 첫날인 지난 16일, 도서관에 시민 5,700여 명의 발길이 잇따랐다.

풍무도서관 측 관계자는 “16일 도서관 입관자는 5,730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대출자는 752명, 대출자료수는 1667권, 회원가입을 한 시민 수는 316명이었다”고 말했다.

관내 여섯 번째로 지어진 도서관인 풍무도서관은 공유재산 심의부터 10여 년이 걸린 숙원 사업이다. 수년 전 주민들이 모여 도서관 건립을 위한 성금을 모은 사례가 있을 정도로 기다림이 컸다.

16일 4시 풍무도서관에서 열린 개관식에는 정하영 시장, 신명순 의장, 김두관 국회의원, 심민자·채신덕 도의원, 시의원, 김포교육지원청 김정덕 교육장, 주민 등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정하영 김포시장

정하영 시장은 “도서관 하나를 짓는 것에 있어 참 어려운 과정을 거쳤다. 기다려준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주민들이 함께 모여 정도 나누고 사람 냄새 나는 공간으로 만들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풍무도서관이 지식·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 시장은 이어 “풍무동은 김포시에서 제일 처음 아파트가 들어선 곳이지만, 교통과 문화 등 각종 인프라가 부족했다"며 "풍무도서관 개관을 시작으로 도시철도 개통, 생활체육을 위한 시설 건립, 행정복지센터 확장 이전 등이 계획돼 있다. 김포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명순 김포시의장
김두관 국회의원

신명순 의장은 “풍무도서관이 문화의 중심, 시민이 모이는 곳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도서 확보를 위해 의회에서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으며, 김두관 국회의원은 “과거의 도서관이 사람과 책이 만나는 공간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어린이와 어른들이 즐겁게 이용하는 복합 문화공간"이라며 "공간도서관 개관까지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선출직 공직자들 힘 모아 노력하겠다는 말씀 드리겠다”고 전했다.

이날 정하영 시장을 비롯한 선출직 공직자와 김정덕 교육장은 도서관의 주요시설을 살피고 세세한 요소들을 점검했다.

도서관 내 창조 공간인 '미래공작소'에서 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한편, 이날 부대행사로 진행된 입체프린터 사진 출력 시연과, 입체펜으로 책갈피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은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아동극 목수장이 엘리, 가상현실, 로봇축구 체험, 캘리그라피와 페이스페인팅에도 많은 시민이 참여했다.

이번에 개관한 풍무도서관은 국비 22억, 특별조정교부금 10억, 시비 77억 총 109억원의 사업비로 연면적 3,982㎡에 지하1층, 지상3층의 규모로 지어졌다. 개관장서는 53,000여권으로 1층에는 어린이자료실과 유아자료코너, 미래공작소와 북카페가 있으며 2층에는 종합자료실과 디지털/연속간행물코너가, 3층에는 다목적실과 문화교실, 동아리실이 있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일요일 제외)이며, 도서관은 총 5만 3천여 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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