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솔유치원이 지난 10일(금) 유치원 중 전국 최초로 ‘학부모 생활협약식’을 실시했다.
생활협약이란 공동체 구성원 상호간의 지켜야 할 예절이나 규칙을 함께 협의를 통해 정하여 지키기를 약속하는 것으로, 공동체의 갈등을 최소화하고 행복한 문화 조성을 목표로 한다.
푸른솔유치원의 생활협약 내용은 전체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조사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유치원운영위원회 및 관심 있는 학부모들이 참여하여 협의하는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결정됐다.
협약 내용은 유아 인권 관련 협약, 교권 존중 협약, 교육협력 관련 협약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구성됐다.
유아 인권 관련 협약은 ‘하루에 한 번 이상 아이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안아주겠습니다’등 3개, 교권 존중 협약은 ‘선생님과 대화할 때 존중하고 상호 예의를 지키겠습니다’ 등 3개, 교육협력 관련 협약은 ‘유치원 등·하원 시간 및 유치원 규칙을 준수하겠습니다’ 등 4개를 제정했으며, 협약서는 학부모가 서명해 가정과 유치원에 보관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푸른솔유치원에서는 생활협약식에 이어 학부모 참여수업이 진행됐다. 원아와 부모, 유치원 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부모의 유치원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안인환 원장은 "학부모가 생활협약을 실천함으로써 교육공동체 상호 간의 신뢰를 구축하고 유치원의 공공성, 투명성, 책무성을 높이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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