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활성화 및 미세먼지, 안전에 방점 ... 고교무상급식 전면실시 관련 예산(211억 원) 등 포함

경기도가 26조 2,633억 원 규모의 경기도 2019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3일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2019년 당초예산 24조 3,731억 원보다 1조 8,902억 원 늘어난 규모로 일반회계 1조 7,987억 원, 특별회계 915억 원이 증액됐으며 5월 14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경기도의회 제335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임종철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열고 “이번 추경안의 핵심은 민생경제 지원 및 경제활성화, 미세먼지 저감 등 도민 안전과 건강권 확보”라며 “일자리, 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경제 예산 최우선 반영, 미세먼지 등으로부터 도민 건강권 확보, 도민 생명과 안전을 위해 소방 및 안전분야 투자 확대, 복지서비스 확충, 도 재정체력 강화 등 다섯 가지 주안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제출한 이번 추경 예산을 살펴보면 먼저 일자리, 소상공인 등 민생경제 지원 및 경제활성화를 휘해 878억 원을 편성했다. 폐기물 불법처리 감시원 운영 등 안전과 단속일자리 예산에 133억 원을 편성했다.

이어 청년취업지원과 인력양성을 위해서는 청년면접수당 75억 원, 숙련 건설기능 인력양성 30억 6,800만 원 등 총 130억 6,800만 원이 반영됐다.

두 번째, 점점 심각해지는 미세먼지 등으로부터 도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405억 원을 반영했다. 친환경자동차 구매, 수소연료 전지차 보급, 미세먼지 제거용 살수차 지원 등에 282억 원을 편성했다. 정부추경 확정 전 선제적 대응을 위해서는 전기버스 구입비, 취약계층 미세먼지마스크 지급 예산 등에 213억 원을 반영했다. 이 중 전기버스 구입 사업은 도비 부담의무가 없는 국비사업이지만 친환경 전기버스 도입 권장을 위해 자체 도비 54억 원(179대)을 전격 편성했다.

세 번째, 소방 등 도민 안전강화를 위해 612억 원을 편성했으며 복지서비스 확충에는 3,371억 원을 반영했다.

이밖에도 경기도는 지난해 2019년 본예산 편성 때처럼 도의회와의 협의를 통해 고교 무상급식 전면실시예산 211억 원, 청년 정책플랫폼 구축 3억 원, 스타트업·도약기업 통합컨설팅 지원 2억 원을 예산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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