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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하구, ‘김포 新 경제동력’ 될까<기획특집 - 김포의 새로운 브랜드 ‘평화’를 말하다-Ⅱ. 신경제지도로 보는 한강하구 경제>

문 정부 ‘한반도 신경제지도’에 김포시 2개 항목 해당

한강하구, 공동관리대상 주목.. 중점 과제 재조명 시점

김포시, 조강평화대교 및 남북경협단지 조성 구상

한반도 신경제지도, 출처 -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앞둔 현재,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가 경제협력벨트를 중심으로 정치, 사회, 문화 분야 개념과 신남방정책, 신북방정책 등이 덧붙여지면서 구체화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을 밝히고, 3개의 경제협력벨트를 통해 남북한 하나의 시장을 형성, 한반도 경제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남북 경제통일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의 특징은 남북 경제의 지리적 연계성을 강화하고 경제협력 거점의 구축을 통해 지역 간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지리적 장점을 구체화하는 것으로, 3곳의 벨트로 구성되어 있다.

3곳의 벨트는 에너지와 자원을 축으로 한 환동해 경제벨트, 산업과 물류 교통 중심의 환서해 경제벨트, 환경 및 관광이 핵심이 되는 접경지역 경제벨트로, 김포시의 경우 환서해 경제벨트와 접경지역 평화벨트 등 두 개 항목이 동시에 해당되고 있다.

두 개의 벨트에 중요 요소로 거론되고 있는 한강하구는 남북 관계 변화에 직접적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도 한반도 평화와 남북협력 및 수도권의 과밀과 서울 집중을 완화하는 균형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동이용 모호성에서 공동관리방안 수립 필요성으로

 

김포의 한강하구(옛 이름 조강)는 과거, 서울로 향하는 물류의 집산지로 서해안 해상교역의 중심지였다. 한국전쟁 발발 이후 한강하구는 공동이용 수역으로 지정, 군사분계선이 없는 free zone으로 정전협정 당시 자유항행이 허용되면서 경계없이 남북한이 만나는 최근접 지역이 되었지만, 실제로 공동이용의 모호성과 한강하구에 대한 기초자료 부족으로 활용방안이 미비한 상태였다.

그러나 남북이 평화무드로 진전되면서 한강하구 수자원 및 생태 남북공동조사와 남북한 한강하구 공동관리방안 수립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지난해 경기연구원은 한강하구의 복원과 활용, 경기도의 주요 과제라는 제목으로 한강하구 활용 방안에 대해 모색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중점 과제는 한강하구 공동 조사 및 준설, 한강하구 보호구역 유지 관리 강화 및 확대 재설정, 남북 물 - 에너지 - 식량 연계 체계 구축, 한강하구 포구 및 옛 뱃길 복원, 한강 수상관광 확대 및 내륙 문화 관광 거점시설 활성화, 경인운하 레저관광 복합지구 개발, 남북한 보행육교 연결, 한강하구 남북 간선 교통망 구축, 김포, 파주 통일경제특구 조성이었다.

한강하구 남북 공동수로 조사는 정접협정이후 65년만에 해양수산부와 남북군사당국의 긴밀한 협력 하에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됐다.

중점과제

주요내용

한강하구 공동 조사 및 준설

-한강하구 주변의 지형과 지물, 자연생태계 공동조사

-한강하구 퇴적과 침전물에 대한 준설, 골재채취

-선박항행 가능한 안전한 수심 확보

-홍수 등 자연재해 방지

한강하구 보호구역 유지 관리

강화 및 확대 재설정

-한강하구 기존 보호구역들의 유지 관리 강화

-남북합의에 의한 보호범위의 양안 확보

-습지 및 문화재보호, 개발과 보전의 원칙 수립

남북 물-에너지-식량

연계 체계 구축

-물, 에너지, 식량의 연계 체계 구축

-인도적 차원의 상호협력이 필수

한강하구 포구 및 옛 뱃길 복원

-김포시의 해안가를 따라 분포하는 옛 포구들을

되살리고, 선박 이용해 이동 가능한 뱃길을 복원

-남북관계의 변화와 관계없이 자체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사업의 우선 추진 필요

한강 수상관광 확대 및

내륙 문화 관광 거점시설 활성화

-경인아라뱃길과 장항습지, 시암리습지 등을 연결하는 중소규모 유람선, 수상택시 활용, 한강유람선과의 연계 운영

경인운하 레저관광 복합지구 개발

-해상스포츠 거점, 게임 테마 시설, 가족단위 휴양시설 추가, 대규모 상업 레저지구 조성

남북한 보행육교 연결

-월곶면 조강포구와 개풍군 하조강나루를 연결하는

보행육교 설치, 한강을 건너 북한땅을 밟아보는 경험

한강하구 남북 간선 교통망 구축

-남북1축 간선교통망(부천-김포-강화-해주)

-인천공항-김포-개성공단 고속도로망 구축

김포, 파주 통일경제특구 조성

-김포시와 파주시의 북한 접경지역을 남북한의

경제협력과 통합 위한 통일경제특구 조성

<표 1 - 한강하구의 복원과 활용, 경기도의 주요 과제, 경기연구원, 2018,12.>

 

한강하구, 교통문 열어 산업으로 나아가는 출발점

 

민선7기 출범 이후 정하영 시장은 줄곧 ‘평화’가 김포의 100년 먹거리임을 강조해 왔고, 김포의 평화를 구체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한강하구’를 논해 왔다.

한강하구는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서 시작되는 기수역으로, 생태다양성의 보고이자 서울과 개성, 해주를 잇는 육상과 해상 물류대동맥의 중심지다.

김포시는 분단의 상징인 한강하구를 한반도 평화시대를 상징하는 교두보로 활용, 남과 북의 조강리를 연결하는 조강평화대교를 건설하고 통일경제특구를 유치해 첨단 복합형 경협단지로 육성하겠다는 방향을 가지고 있다.

접경지역에 설치될 통일경제특구는 환동해와 환서해 경제권을 이어지는 가교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인데, 김포시에서는 조강이 통일경제특구에 적격이고, 남북 경협단지를 조성해 남북 단일시장, 단계적 생활공동체 형성을 해 나갈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시는 북한 조강리와 남한 조강리에 각각 50만평 규모로 경협단지를 조성하고, 북한에는 생태, 관광 테마파크를, 남한에는 관광, 물류, IT 산업을 중심으로 형성할 구상을 가지고 있다.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김포와 개성을 오가는 고속화 도로(30km, 왕복6차선)와 남북 조강리를 잇는 2km의 왕복 6차선 대교 건설을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한강하구 준설을 통해 해상교통로를 확보, 서울 - 김포 - 해주 - 평양을 잇는 옛 뱃길을 복원하여 여의도에서 능라도까지 가는 해상교통로를 구축, 조강 3포라 불리는 강녕포와 조강포, 마근포를 복원해 생태 역사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 골재 채취를 통한 경제 활성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주현 기자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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