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하성면에 위치한 금성초등학교가 지난 11일(목) 김포시 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집단 상담프로그램, DMZ 철책선 자전거 라이딩 교육 등 특색 있는 교육활동을 진행했다.

집단 상담프로그램인 ‘멋진 나 멋진 우리’프로그램은 8회에 걸쳐 학생들의 사회성 발달과 공감 능력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으며, 대상은 2학년 학생이다.

11일 처음 시작된 해당 프로그램은 자기소개 및 구성원들과 관계형성 놀이를 시작으로, 점토를 이용해 자신을 대변하는 자기상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이를 설명하며 상호 질문을 진행했다.

학생들이 내면의 어려움을 창작매개체 및 놀이 활동을 통해 표출하고, 상호의사소통을 통해 자신의 강점을 확인하고 자신감을 갖는 시간이 되었다는 것이 담당 교사의 평이다.

이유민 학생은“점토로 나를 표현하는 게 재미있었고, 폭신하고 말랑말랑한 점토를 만지니 기분이 저절로 좋아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같은 날 실시된 DMZ 철책선 자전거 라이딩 교육은 6학년 학생 대상으로 DMZ 마을 속에 위치한 학교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평화 감수성 향상 특성화 교육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학생들은 사전 교육을 통해 자전거의 기능과 관리방법, 자전거 타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연습하며 자전거 라이딩 실력과 자신감을 동시에 키웠다.

교육 당일에는 교통질서를 지키며 안전하게 자전거를 타고, 철책선 너머의 북한 땅을 바라보며 평화 통일에 대한 생각을 키우며,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남․북한 평화 통일을 통해 한민족이 지금보다 더 밝은 미래로 나아가기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학교 뒤편에 마련된 모형 DMZ 철책선에 평화 리본을 묶기도 하였다.

강이혁 학생은 “철책선 너머로 보이는 북한 땅까지 너무 가까운데 갈 수 없다는 것이 아쉽다. 하루 빨리 북한의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고 운동장에서 뛰어 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상화 교장(금성초등학교)은“마을 속 자연환경과 지역사회 마을 학교를 연계시킨 교육과정과 활동들이 학생들이 평화감수성 향상과 사회적 능력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길 바라며, 이번 활동은 다른 학교에서도 참고할 만한 좋은 교육모델일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