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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한 문장] 정성표
정성표
(전)국회(정세균 의장)
정책수석비서관
(현)김포정책연구원장

‘VERITAS LUX MEA (베리타스 룩스 메아)’

아주 오래 전, 서울대학교 신입생 때 구입한 배지(badge)에는 월계관에 펜과 횃불, 그리고 교문 심볼에 펼쳐진 책이 새겨져 있었다. 펼쳐진 책에는 ‘VERITAS LUX MEA’가 선명하게 적혀 있었는데 나로서는 난생 처음 보는 문구였다. 나중에 그 문장을 ‘베리타스 룩스 메아’라고 읽고, 그 뜻이 라틴어로 ‘진리는 나의 빛’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미션스쿨인 ‘전주신흥학교’를 다녔던 나로서는 자연스럽게 성경 구절이 떠올랐다. 그것은 요한복음 8장 32절로,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였다.

서울대 교훈 ‘VERITAS LUX MEA’와 관련한 여러 논란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문구는, 그때 이후 나만의 해석으로 내 가슴 속에 깊이 새겨져 항상 빛을 발하고 있다. 비록 개인적으로 부족하고 허물도 많지만, 변하지 않는 참된 진리를 바탕으로 인간과 사회와 자연에 대한 깊은 이해와 긍휼함을 갖고자 노력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진리는 분명 나를 기쁘고 자유롭게 하는 빛이 될 것이다.

<구성 : (사)한국문인협회 김포지부 고문 이재영>

김포신문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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