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관내 중소기업을 위해 각종 예산을 증액하고 다각도의 지원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뿌리산업 육성 지원사업, 기업맞춤형 환경애로 지원 사업이 새로 편성됐으며, 이를 통해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6개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기업SOS지원단을 구성, 기업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입장이다.

운전자금 및 특례보증, 환경 개선 지원

김포시는 전화, 내방, 기업SOS넷 등을 이용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접수받고, 관련 부서, 유관기관의 현장조사와 자금지원·공장설립절차 컨설팅, 사후관리 등을 진행하고 있다.

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안정적인 경영기반 조성을 위해 중소기업 운전자금 및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2018년 206개 업체에 503억 9000만 원의 이자차액을 보전했고, 담보력이 부족한 123개 업체에 120억 원의 특례보증을 지원했다. 기존 1.5%~2.0%의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금리가 올해 2.0%~2.5%로 인상됐으며. 특례보증 지원 예산은 5000만 원 증액됐다.

시는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열악한 기반시설 정비와 근로·작업환경 개선을 돕고 있다. 지난해 32개 사업에 10억 3000만 원을 지원, 97개 기업·907명의 직원의 환경이 개선됐다. 올해는 44개 사업에 10억 72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이는 지난해 당초 사업 대비 27개, 금액으로는 4억 원이 증액된 것이다.

맞춤형 기술 지원, 박람회 참여로 마케팅 역량 강화

김포시는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대중교통 불편에 따른 근로자 출·퇴근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부터 무료 통근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하루 500여 명 이상이 이용 중이다.

시는 앞으로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전시회 참가 지원 ▲중소기업 전문 전시회 지페어 코리아(G-FAIR KOREA) 단체관 운영지원 ▲상생·이업종 교류지원사업 ▲중소기업 홍보책자 및 홍보영상 제작 ▲대표사업 업종 선정 및 박람회 개최를 통한 중소기업의 마케팅 역량 강화를 돕고 기업 경영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작년 대비 해외시장 개척단 예산은 3천만 원이 증액됐으며, 중소기업 홍보책자 및 홍보영상 제작, 김포시 대표사업 업종 선정 및 박람회 개최 등 신규 사업이 진행된다.

중소기업의 기술지원도 지원하고 있다. 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인 기술, 디자인 문제를 해결하고 지식 재산권 확보, 마케팅 교육 등을 돕기 위해 경기테크노파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협력, 전문 인력을 지원 중이다.

경기테크노파크는 ▲지식재산창출 ▲기술닥터 ▲경기테크노파크 지역사업단 ▲뿌리산업 육성 ▲기업 맞춤형 환경애로 해결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비즈네비사업 ▲중소기업 개발생산판로 맞춤형 지원사업 ▲디자인개발 지원 사업 분야를 돕는다. 김포시는 올해 관련 예산으로 총 8억 500만 원을 편성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4억 2000만 원을 증액된 금액이다.

김포시는 맞춤형 기술지원을 위해 뿌리산업 육성 지원사업, 기업맞춤형 환경애로 지원 사업을 올해 신규 사업으로 편성, 기술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중소기업 지원, 매년 강화할 것”

김포시는 ‘기업SOS시스템’의 내실화를 위해 기업지원과 주관으로 ‘기업SOS현장기동반’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5개 협조부서, 6개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기업SOS지원단’을 구성해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한편, 김포시는 지난해 기업애로 해소 ‘찾아가는 희망버스’ 사업을 펼쳐 유관기관과 함께 기업SOS지원단을 구성했다. 현장 애로를 한 번에 처리하기 위해 관련 부서와의 회의를 수시로 진행 중이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환경문제 해결과 더불어 김포시가 할 수 있는 중소기업 지원을 매년 강화하겠다”며 “특히, 기업SOS시스템과 기업SOS지원단의 내실화로 중소기업의 어려운 부분을 적극 발굴하고 처리해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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