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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하구 활용을 위한 첫 발을 내딛다

김포-파주-강화, 한강하구 활용 및 남북교류 추진상황 공유

중앙정부․서울시․경기도 등과도 지속적인 협의 필요

 

한강하구의 평화적 활용을 위한 김포시와 주변 지자체 간의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 8일 김포아트빌리지 다목적홀에서는 김포시 주최 김포문화재단 주관으로 ‘한강하구의 평화적 활용방안과 지방정부의 평화정책’을 주제로 포럼이 열렸다. 이번 포럼은 한강하구에 접하고 있는 김포시를 비롯해 파주시(시장 최종환)와 강화군(군수 유천호)이 함께 모여 남북한 평화시대를 향한 한강하구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의 장이 됐다.

정하영 시장은 “디아스포라포럼을 통해 평화정책과 내용을 채웠다면 실질적이고 구체적이면서 시민의 삶과 연결시키는 포럼이 필요하다. 한강하구는 살아가는 이야기를 풀어내는 공간이다”라면서 “김포가 평화를 선도하는 중심지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열린 포럼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특별좌담 △세션1: 한강하구 중립수역의 가치와 물길복원 △특별강연: 한강하구 포구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의 복원 △세션2:한강하구 보전과 평화적 활용방안 순으로 진행됐으며, 홍철호 국회의원, 김두관 국회의원, 신명순 김포시의회 의장 등 시의원과 도의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한강하구 인접 지방정부의 평화정책 방향

특별좌담은 이한주 경기연구원장의 사회로 정하영 시장, 최종환 파주시장, 강종욱 강화부군수가 참여, 한강하구와 접하고 있는 세 지자체의 남북 협력사업 및 한강하구 활용방안에 대한 계획과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북한과 육지로 마주하고 있는 파주가 분단의 도시가 아닌 평화의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북한과 농업․문화․체육 ․산림 분야에 걸쳐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업분야에서는 개성인삼 및 장단콩 공동재배를 추진 중으로 통일부의 검토를 거쳐 경기도와 협의 중에 있다. 파주와 해주를 잇는 이이 선생 유적지 문화교류 사업도 통일부에 북한주민접촉신고 승인이 난 상황이다. 최 시장은 “지방정부 최초로 평화협력과를 신설했다. 한강과 임진강이 교차하는 파주시도 중립수역의 평화적 활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종욱 강화부군수는 평화기반 조성을 위한 4대 중점사업으로 △역사문화 동질성 회복 △평화체험․통일교육 △한반도 생태환경 연결지대 조성 △통일경제협력 시범지 조성을 꼽았다. 이어, 강화군의 남북교류협력 추진계획으로 민속․무형문화재 연구, 고려역사․문화 남북학술연구, 평화체험․통일교육 플랫폼 구성, 한강하구 남북 생태환경 협력지대 조성, 강화새우와 연백염전 소금 연계사업 등을 언급하면서 “한강하구에 대한 계획과 활용에는 인접 지자체뿐만이 아니라 중앙정부와 접경지역, 광역단위의 협력 거버넌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하영 시장은 “한강하구 활용을 위해서는 고양, 파주, 강화, 김포 등 한강하구와 인접하고 있는 지자체의 연대와 협력이 중요하다. 10개의 접경시장군수협의회를 통해 ‘평화’를 만들어 가는데 있어 사전 연구와 토론을 하고 잘 하는 것을 찾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정 시장은 “김포는 군사시설제한구역이 70%가 넘는 상황으로 자족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남북긴장 완화로 ‘평화’정착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남북교류 협력사업으로 △김포시-개풍군 자매결연 추진 △학생 수학여행단 교환 △인삼, 녹차, 금쌀 등 농업분야 교류에 대해 설명했다.

 

한강하구 위치에 대한 고민 필요... 역사 문화적 가치 조명

한편, 이번 포럼에서 특강을 진행한 명지대 홍순민 교수는 “우선 한강하구라는 용어와 위치에 대한 고민이 선행되어야 한다”면서 명확한 한강하구의 위치와 구역, 지리적․역사적 위상을 밝혀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역사적으로 염하와 조강, 한강으로 이어지는 뱃길은 매우 중요했다. 고대 이후 한반도의 젖줄이었으며, 조선시대에는 조운로(漕運路)로 조선을 먹여 살리는 통로였고, 근대사에서는 외세 침입의 통로가 되기도 했다”면서 이 지역이 이제는 ‘단절’이 아닌 ‘연결’의 의미로 활용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홍 교수는 성급한 개발에 대한 우려를 전하면서 “개발논리를 앞세우기 전에 각 지자체에서는 힘을 합쳐 이 지역이 갖고 있는 문화자원을 어떻게 보존하고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연구 조사를 해야 한다. 경제성만을 고려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자체만이 아니라 서울시, 경기도, 중앙정부 등과 협력을 통해 한강하구에 대한 논의를 좀 더 확장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유경 객원기자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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