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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첫 마음을 지켜주는 나만의 인생보감(人生寶鑑)
신광식
전 김포대 총동문회장
전 파독광부협회 회장
전 경기도의원

나는 하루를 정채봉 시인의 <첫 마음>이라는 시를 읽으며 시작합니다. 늘 푸르른 소나무처럼 변함없는 마음가짐으로 살아갈 수 있다면, 인생이 얼마나 더 아름답고 행복할까요? 누구나 첫 마음은 깨끗하고 맑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살아가면서 처음 마음먹은 대로 안 되면 짜증이 나고 그러다보니 이기심과 배타적인 마음과 미움이 하나씩 마음속에서 움터, 처음 가졌던 마음을 까마득히 잊고 살아간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아침마다 정채봉 시인의 시를 읽으면서 처음 시작할 때의 마음과 각오를 새롭게 하고, 일상의 기회와 시련을 이겨낼 수 있는 것은 ‘나만의 인생보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생보감은 나를 끊임없이 성찰하게 해주고 어떤 인생사든 묵묵히 견디며 지켜갈 수 있게 해주는 귀중한 거울입니다. 내 마음에 또렷하게 각인돼 있는 인생보감의 글들은 내가 한 눈 팔지 않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인생을 살아가게 하는 자양분입니다.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않겠는가? 벗이 있어 먼 곳에서 찾아오면 또한 즐겁지 않겠는가?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더라도 노여워하지 않음은 또한 군자의 도리가 아니겠는가?(논어)

나는 매일 내 자신에 대하여 세 가지를 반성한다. 남을 위해 의견을 제시해 주는 데 정성을 다하였던가? 벗들과 더불어 사귐에 성실하게 대하였는가? 제대로 알지 못한 것을 남에게 전하지는 않았던가?(논어).

밥을 먹고 물을 마시고 팔베개를 하고 살더라도 즐거움이 또한 그 가운데 있다. 의롭지 않은 부와 귀는 나에게 있어 뜬구름과 같으니라.(논어)

세 사람이 길을 감에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느니라. 그 착한 사람을 가려서 따를 것이고 착하지 않은 사람을 가려서 자신의 잘못을 고칠지니라.(논어)

일을 급하게 하려고 하지 말며, 작은 이익을 보지 말라. 급하게 하고자 하면 도달하지 못하고, 작은 이익을 보면 큰일을 이루지 못한다.(논어)

사람은 멀리 생각하지 않으면 반드시 가까운 근심이 있느니라.(논어)

송나라 사람 중에 벼 싹이 자라지 못함을 안타깝게 여겨 벼를 뽑아놓은 자가 있었다. 그는 아무 것도 모르고 돌아와서 집안사람들에게 말하기를 ‘오늘 나는 매우 피곤하다. 내가 벼 싹이 자라도록 도왔다’고 하자, 그 아들이 달려가서 보았더니 벼 싹은 말라 있었다.(맹자)

행하고도 얻지 못함이 있거든 모두 자신에게 돌이켜 찾아야 하니, 자신이 바르게 되면 천하가 돌아오는 것이다. 내가 남을 아껴주는 데도 남이 나에게 친근하게 해주지 않는다면 나의 仁愛에 결점이 있는가를 반성하고, 사람을 다스리는데도 잘 다스려지지 않는다면 나의 지혜에 결점이 있는지 반성하고, 남을 예로 대하여 주는데도 나에게 예로써 공경하는 회답이 없다면 나의 敬意에 결점이 있는지 반성하라.(맹자)

하늘이 장차 큰 임무를 이 사람에게 내리려 하실 때에는 반드시 먼저 그들의 마음을 괴롭히고, 그들의 살과 뼈를 지치게 만들며, 그들의 배를 굶주리게 한다. 그들의 생활을 곤궁하게 해서 행하는 일이 뜻과 같지 않게 만든다. 그들의 마음을 분발케 하고 성질나는 것을 참게 하여 자기가 해내지 못하던 일을 더 많이 할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해서다.(맹자)

하고자 하는 것이 있는 사람을 비유해서 말한다면 마치 우물을 파는 것과 같다. 우물을 아홉 길을 파 내려갔다 하더라도 샘솟는 데까지 이르지 못하면 그것은 우물을 포기한 것이나 마찬가지다.(맹자)

진실로 할 수 있거든 나날이 새롭게 하고 또 날로 새롭게 하라.(대학)

군자의 도는 비유해 말하자면 먼 곳을 가려면 가까운 곳부터 출발하는 것과 같고 또 높은 곳에 오르려면 반드시 낮은 곳에서 시작하는 것과 같다.(중용)

배우지 않음이 있을지언정 이것을 배운다면 능통하지 않고서는 그만두지 않아야 한다. 묻는다면 알지 않고서는 그만두지 않아야 한다. 생각한다면 얻지 않고서는 그만두지 말아야 한다. 분별하려 한다면 밝히지 않고서는 그만두지 말아야 한다. 행한다면 실행하지 않고서는 그만두지 않아야 한다.(중용)

최상의 선은 물과 같다. 물은 만물을 잘 이롭게 하면서 다투지 아니하니 도에 가깝다.(도덕경)

주자의 열 가지 후회할 일 ①부모에게 효도하지 않으면 돌아가신 뒤에 후회한다. ②가족과 친밀하지 않으면 멀어진 뒤에 후회한다. ③젊은 때에 부지런히 배우지 않으면 늙어서 후회한다. ④편안할 때 어려움을 생각하지 않으면 실패한 뒤에 후회한다. ⑤있을 때 아껴 쓰지 않으면 가난해진 뒤에 후회한다. ⑥봄에 밭 갈고 씨 뿌리지 않으면 가을에 후회한다. ⑦담장을 고치지 않으면 도둑맞은 뒤에 후회한다. ⑧색을 삼가지 않으면 병든 뒤에 후회한다. ⑨술 취해서 한 망언은 술 깬 뒤에 후회한다. ⑩손님을 잘 접대하지 않으면 손님이 떠난 뒤에 후회한다.

병에 걸린 뒤에야 건강이 보배인 줄 생각하며, 난세에 처한 뒤에야 평화가 복된 것을 생각한다.(채근담)

분수에 맞지 않는 복과 까닭 없는 소득은 바로 조물주의 낚시미끼가 아니면 인간 세상의 함정이다. (채근담)

눈을 경계하여 다른 사람의 그릇된 것을 보지 말고, 입을 경계하여 다른 사람의 결점을 말하지 말고, 마음을 경계하여 탐내고 성내지 말며, 몸을 경계하여 나쁜 벗을 따르지 말라. 유익하지 않은 말은 함부로 하지 말고, 내게 관계없는 일은 함부로 하지 말라.(명심보감)

도연명의 시에 말하기를 “젊은 시절은 거듭 오지 않고 하루에 새벽이 두 번 있기 어려우니 때에 이르러 마땅히 학문에 힘써라. 세월은 사람을 기다려 주지 않는다”고 하였다.(명심보감)

공자가 이르기를 “일생의 계획은 어릴 때에 있고, 일 년의 계획은 봄에 있고, 하루의 계획은 새벽에 있다. 어려서 배우지 않으면 늙어서 아는 것이 없고, 만약 봄에 밭 갈지 않으면 가을에 바랄 것이 없으며, 새벽에 일어나지 않으면 그 날에 하는 일이 없다”고 하였다.(명심보감)

 

김포신문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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