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루카스병원서 상담, 치료, 대안교육 중 선택 가능

 

김포에 거주하는 고위기 학생들이 부천 루카스병원에서 다각도의 치료를 받을 수 있을 예정이다. 경기도 교육청이 경기도의 각 권역에 병원형 위(wee) 센터를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부천 위센터인 루카스병원이 지난 3일 개소된 것.

위 프로젝트는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학교-교육지워청-도교육청-지역 사회의 연결 프로그램이며,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상담과 심리 치유를 지원하는 ‘학생다중안전지원망’이다.

병원형 위센터는 위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학교 현장에서 자살, 학교 폭력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위기 학생에게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치료 ▲대안교육과정 운영 ▲전문 상담 및 심리검사 ▲가족상담 ▲학교현장 자문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학생들이 학교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기관이다.

학교와 위프로젝트 기관에서 의뢰, 위탁받은 학생은 상담, 치료, 대안교육 중에서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학생에 따라 본적 학교로 출석하고 병원형 위센터에서 상담과 치료만 이용할 수도 있고, 학생과 보호자 자발적 상담과 치료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

이재정 교육감은 “병원형 위센터는 전문가 중심으로 진단-상담-치료가 가능하다. 즉각적이고 실제적인 상담과 치료 지원으로 고위기 학생들의 삶을 바꾸고 새로운 길을 여는 기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고위기 학생들의 학업 중단 예방을 위해 병원을 대안교육 위탁기관으로 지정한 것은 이번 경기도 병원형 위센터가 전국 최초 모델이다. 작년 도교육청의 공모에 따라 부천 루카스병원, 동부권 성남 사랑의 병원, 남부권 용인 이음 병원, 북부권 의정부 한서중앙병원이 위탁 운영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이번 달 안에 4개소가 모두 개소된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위클래스 1,613개교, 25개 교육지원청에 위센터, 위스쿨인 새울학교 1개교, 가정형 위센터 2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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