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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항문 주변 피부 붓고 통증 나타나면 ‘치루’ 진단 필요!
김주희 과장
김포우리병원 외과

“치루는 말등에 자주 올라타는 사람들에게 생기는 둔상이 주 원인이 된다.” 기원전 430년, 히포크라테스에 의해 치루라는 질환이 처음으로 언급되어졌습니다. 치루란 항문관에서 시작하여 항문 주변 피부로 이어지는 감염된 터널을 의미합니다. 치루는 항문 누공이라고 불리며 항문 농양과 동반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치루는 항문샘 안쪽의 감염으로 시작되며 항문 농양이 동반되어 생깁니다. 이때 자연스럽게 항문관 안쪽으로 배액이 되거나 항문 주변 피부에 외과적인 처치를 통해 배액시키게 됩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감염된 항문샘과 항문 주변 피부 사이에 연결된 터널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것을 치루라고 합니다.

가장 흔한 치루의 증상은 항문 주변 피부가 붓고 통증이 있으며 분비물이 나옵니다. 분비물의 양상은 변이 섞인 점액질이나 고름 양상입니다. 대부분의 치루 환자는 과거 항문 농양으로 자연스럽게 분비물이 배액되거나 외과적인 배액술을 받은 경험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항문 농양이 반복되어 발생한다면 남아있는 치루가 원인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루의 외과적 절제술은 치루의 진로에 항문조임근 존재 유무에 따라 달라집니다. 따라서 치루의 위치 및 진로를 확인하여 내측 개구부를 확인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치루 터널의 진로를 확인하는 진단 방법은 경항문초음파, 자기공명영상진단장치, 에스자 결장경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치루의 치료 방법에는 치루의 진로에 항문조임근이 있는 복합 치루 증상을 위한 세톤 거치 방법, 피브린 글루 주입 방법, 괄약근간 누간 결찰술 방법 그리고 치루의 진로에 항문조임근이 없는 단순 치루 증상을 위한 표준 치루제거술이 있습니다.

치루는 방치할 경우 만성적인 염증이 반복되고 추후 항문암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성적인 염증의 방지를 위해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괄약근 손상을 최소화하는 수술을 시행해야 추후에 변실금 같은 합병증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김포신문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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