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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하구에 대한 주도권, 김포가 가져야 한다"김포시의회 제 191회 임시회

4‧27 평화의 물길열기 행사 분명한 메시지 담겨야

지난 19일 개회된 제191회 김포시의회 임시회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각 상임위원회별 조례안 및 일반안건 심의에 이어 22일부터 2019년 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 25일 열린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한종우, 이하 행복위) 행정국 소관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는 한강하구 물길열기 행사와 관련, 의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 계속되어야

김포시는 오는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 1주년 및 한강하구 중립수역 선박항행을 기념하고, 이를 통한 한강하구의 평화 정착과 국민적 관심과 여론을 확산하기 위한 행사를 한강하구 중립수역 및 전류리 포구 일대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한 예산으로 2억 8,000만 원을 이번 1차 추가경정예산에 포함시켰다.

물길열기 사업과 관련, 박우식 의원은 “역사적‧지리적으로 봐도 한강하구의 주인은 김포이고, 김포가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 김포의 자산이나 자원이 파주, 고양, 인천 등 주변 지자체에 빼앗겨서는 안 된다. 이번 한강하구 물길열기 행사를 통해 이 같은 점을 적극 알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오강현 의원 또한 “다른 접경지역에서도 4‧27 사업을 계획하고 있을 것이다. 이번 행사가 인근 지자체까지 포함하면서 김포가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포괄적으로 행사를 진행해야 한다”면서 “현 정부에서는 다양한 평화정책 사업들을 추진하고 많은 예산을 편성하고 있다. 그런 예산을 김포가 가져와 좋은 사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자세로 중앙정부와 긴밀하게 연결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김인수 의원은 “행사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국내‧외 대북 여론이 안 좋아지고 남북관계에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기초지자체가 감당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이는 것도 사실”이면서 “남북관계의 변화를 잘 살피고, 행사 당일 있을지도 모를 만약의 사고에 대해서도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김포 평화 포럼’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도 계속됐다. 김포 평화 포럼은 한반도 평화시대와 김포의 비전을 논의하는 포럼으로,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 남북관계에 대한 진단과 김포시의 평화정책 방향을 연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오강현 의원은 “김포 평화 포럼이 기존 한민족 디아스포라포럼을 마무리하고 새롭게 만드는 논의의 장이라고 했는데, 디아스포라포럼이 이처럼 단명할 것은 아니다. 지난 3년 동안에 걸쳐 진행된 디아스포라 사업의 공과를 잘 계승하고, 명칭 변경에 대해서는 좀 더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우식 의원 역시 “기존에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사업인 만큼 잘 계승하고 발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민이 빠진 시민의 날 행사

오는 4월 1일 하성면 전류리 포구에서 개최되는 시민의 날 행사에 대해 유영숙 의원은 “시민의 날 장소 변경에 대한 사전 홍보가 부족했다. 전류리 포구 일대는 주차장도 여유롭지 않을뿐더러 대중교통이 연결되지 않아 접근성도 떨어진다. 무대설치에도 상당한 예산이 들어간다”고 지적했다. 김인수 의원 또한 “시민의 날 행사인 만큼 시민들이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어야 하고 준비과정에도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하는데 추경예산으로 진행하는 것 자체가 문제다”라면서 기존 김포아트홀에서 해왔던 시민의 날 행사를 전류리로 긴급히 바꾼 이유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조성춘 행정과장은 “4월 27일 계획하고 있는 한강하구 물길열기 행사에 앞서 한강하구에 먼저 들어가 살펴보고자 했다. 또한, 60년간 닫혀있었던 한강하구를 연다는 의미를 담고자 전류리에서 행사를 개최하려고 한다. 주차장 문제는 인근 해병대 훈련장을 사용하는 것으로 군부대와 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김계순 의원은 “절차상의 문제에 대해 다른 의원들의 의견에 동의한다. 하지만 70년 동안 분단된 상황에서 하루아침에 평화가 찾아올 수 없다. 시민들이 김포에 생활하면서 전류리 포구, 유도 등이 갖고 있는 역사적 의미 등을 알아가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충분한 홍보와 함께 내실있는 행사를 구성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열린 1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의원들은 △북한 이탈주민 지원 확대 △김포시 평화콘텐츠 예산안 편성 타당성 △한강하구 철책선 제거 여부 △관내 중고교 수학여행비 지원 사업 △고등학교 무상급식의 시행시기 등에 대해 논의를 이어갔다. 행정국을 포함한 김포시의 2019년도 1차 추가경정예산안은 28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 및 의결을 거쳐 29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최종 논의될 예정이다.

이유경 객원기자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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