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비 10억 확보

한강하구 일대를 조망하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정상에 야외공연장이 조성된다.

경기도는 최근 김포시에 공문을 보내 ‘디엠지(DMZ) 일원 소규모 야외 공연예술장 조성사업’ 대상지에 선정됐다고 최종 결과를 알렸다.

김포 애기봉은 평화의 상징성이 크고 부지확보와 관람객 유치 경쟁력이 우수해 공연장 활용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야외공연장 조성 사업비 10억 원 전액을 도비로 확보하게 됐다.시는 올해 설계에 들어가 내년 공연무대, 대기실, 관람계단을 설치하고 주변을 정비할 계획이다.

북녘과 가장 가까이 있는 야외 공연예술장이어서 6‧25, 광복절 등 기념음악회와 ‘평화의 종’ 타종은 물론 민간 주도의 다양한 행사가 열릴 전망이다.

올 연말 개장 예정인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 야외 공연무대까지 추가되면서 전망대와 함께 시너지 효과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포시는 지난 연말 ‘애기봉 생태탐방로 및 북한디지털 체험관 조성’ 사업에서도 45억 원의 도비를 확보한 바 있다. 시는 도비에 시비를 더해 지그재그 길, 소주제정원, 휴게시설, 흔들다리, 스카이워크, 북한 디지털 체험관을 조성한다.

기존 애기봉평화생태공원과 이번 야외 공연장 조성과 별도로 해당사업을 2021년 6월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정하영 시장은 “애기봉의 역사성과 지리적 이점, 볼거리, 체험거리와 함께 한강하구 일대의 문수산, 김포국제조각공원, 시암리습지 등을 평화생태관광벨트로 엮어 미래 김포의 100년 먹거리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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