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정책연구원 주최 행사서 박원갑 KB부동산수석컨설턴트 등 강연자로 나서

김포의 부동산 전망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 긍정적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지난 3월 2일 김포정책연구원(원장 정성표)가 개최한 ‘한국경제전망과 부동산 트렌드 읽기’ 주제 강연에서 이준협 전)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분석실장과 박원갑 KB부동산수석전문위원이 강연자로 나서 김포의 부동산에 대해 전망했다.

이번 강연에서 이준협 박사는 “반도체로 떠받들여진 한국경제가 올해부터 장기침체에 들어갈 전망이 크다. 부동산으로 대표되는 건설은 침체인 반면 국가주도의 토목사업은 당분간 활황일 것이다. 결국은 국가의 정책이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발전 방향을 설정한다는 측면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박사는 이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방향은 맞지만, 시장관계자를 설득하지 못하여 심리적 불안감을 키운 점은 아쉽다”라며 정책 방향성 측면에서 시장관계자의 준비가 철저해야 함을 강조했다.

박원갑 KB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김포의 부동산이 좋다는 것은 다들 알고 있다”며 서두를 열고 “최근의 부동산 가격하락은 심리적 요인이 크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 위원은 “자산으로 부동산 선호 현상은 전세계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하며 “부동산 가격은 임계점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한은 폭락은 없다”면서 섣부른 부동산 폭락론을 경계했다.

강연에서 박 수석위원은 “김포는 장기적으로 보면 시장회복기에 가장 전망이 좋은 곳 중에 하나”라고 전하며 “상가나 단독주택보다는 아파트가 장기적으로 더 전망이 좋다. 분석보다는 행동이 투자의 승패를 좌우하는 것 같다. 부동산은 단기 상품이 아닌 장기상품이다. 철저한 분석도 중요하지만, 장기투자만큼 승율을 높이는 투자방법은 없다”라며 부동산의 장기투자를 강조했다.

한편 이번 강연은 김포정책연구원이 주최한 비전 나눔 콘서트 2회 강연으로, 강연장에는 이기형 도의원, 최명진 시의원, 박우식 시의원, 김계순 시의원 등 지역 선출직 의원을 비롯한 200여명의 김포시민이 참석했다.

강연을 주최한 정성표 김포정책연구원장은 “급변하는 부동산시장에서 대안을 찾고, 충분히 대비할 시간적 여유를 김포시민에게 제공하고 싶은 마음에서 이번 강연을 준비했다”며,“앞으로도 김포의 먹거리, 교통, 교육, 환경, 통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김포의 비전을 시민 여러분과 공유할 기회를 가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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