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김포교육지원청이 지난 4일 청내 아라홀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김포교육지원청 생활협약’을 개정 공포했다.
이번 생활협약은 지난해 교육청민주주의의 일환으로 교육지원청 공동체 대토론회를 거쳐 전문적학습공동체, 교육지원청 팀별 협의회 및 무기명 투표를 통해 지난해 5월 제정된 생활협약을 바탕으로 개정됐다. 이를 통해 2018년 생활협약 전반에 대한 설문 및 결과 공유, 개정 내용에 대한 전체 의견 수합 및 TF팀 협의를 거쳐 이뤄졌다.
생활협약은 ▲존중과 배려가 있는 생활 ▲협력과 나눔이 있는 공동체 ▲소통과 효율성이 있는 회의 ▲쉼과 건강, 자율적 실천이 있는 친환경 사무실의 총 4개 영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년도 생활협약에 대한 설문 결과, 82.8%의 직원이 ‘잘 지켜졌다’고 대답했다. 특히 가장 잘 지켜졌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존중과 배려가 있는 생활영역’ 중 ‘인격적으로 서로 존중하는 문화조성’(62.1%), ‘협력과 나눔이 있는 공동체’영역의 ‘업무 공유 및 행사 준비 시 팀이 함께 참여하기’(62.1%)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경직되기 쉬운 행정기관인 교육지원청의 분위기가 밝아지고 서로 협업하며 함께 하는 문화가 형성됐다는 평이다.

생활협약의 전반적으로 잘 지켜지고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유지됐으며,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협약의 내용을 추가하거나 삭제했다. 이날 경기도김포교육지원청 전 직원은 개정된 2019년 생활협약식을 통해 학교를 ‘지원’하는 마음가짐을 갖고 업무를 추진할 것을 다짐했다.
경기도김포교육지원청 김정덕 교육장은 “지난 한 해 생활협약의 실천으로 우리 청에 밝고 건강한 문화가 형성되었다는 평을 외부에서 많이 듣고 있다. 이제 교육지원청 문화 변화의 첫걸음을 뗐다. 더 나아가 생활협약 제정의 취지에 맞게 학교를 지원하고 나아가 학교민주주의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학교민주주의를 지원하는 교육지원청이 될 것”이라며 “생활협약 추진의 발판을 위해 팀 간 교류 및 소통, 협력을 활발히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김포교육지원청은 학교문화, 학교민주주의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교육청민주주의’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올해는 교권 지원 및 교육공동체가 상호 존중하고 협력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평화 교육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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