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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백 김포우리병원 원장, 결혼식장에서 쓰러진 하객 살려내
김포우리병원 고성백 원장

광주서 열린 지인 결혼식 참석했다 쓰러진 이 심폐소생술 실시

환자 호전 후 퇴원, 건강 이상 없어..“고마운 김포분 감사할 따름”

생명의 은인 찾는 과정서 이야기 알려져.. 고 원장 “의사로서 당연한 일”

 

고성백 김포우리병원 원장이 결혼식장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하객을 살려내 화제다.

고 원장은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지인의 결혼식에 갔다가 쓰러진 하객을 발견하고 급히 심폐소생술을 실시, 하객의 생명을 구해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에 거주하고 있는 표경식(58)씨는 지난 17일 친구 딸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평소 부정맥을 앓고 있던 그는 조심하라는 의사의 경고를 받았지만, 순간적으로 결혼식이 시작되기 전에 축하 인사를 건네야겠다는 마음에 급히 계단으로 4층까지 올라갔다.

표 씨는 4층에 도착한 순간 축의대 앞에서 쓰러졌고, 그대로 심정지가 왔다. 그때 근처에 있던 고 원장이 달려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응급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면 119 구조대가 오기 전에 사망했을지도 모르는 아찔한 순간, 고 원장의 신속한 조치로 표 씨는 무사할 수 있었던 것. 119 구조대가 출동해 심전도 등을 측정했을 때 상태는 완화되어 있었고, 고 원장은 그제서야 환자를 인계하고 소리소문없이 예식장으로 들어갔다.

이러한 사실은 애초 지역까지 알려지지 않았으나, 25일 건강한 상태로 퇴원한 표씨가 자신을 살린 은인을 찾고자 소방서에 전화하는 등 과정에서 알려지게 됐다. 

표 씨는 “멀리 김포에서 온 분에게 신세를 지게 됐다. 생명의 은인인데 꼭 직접 만나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다. 그때 그 분이 그곳에 계시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됐을까를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하다.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새로 태어났다는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은인을 찾는 과정에서 평소 김포우리병원이 지역에서 좋은 일을 많이 한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감사하다. 이런 일은 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고 원장은 “사람이 죽어가는데 보고 있을 사람이 어디 있나. 의사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라며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김주현 기자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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