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배출 우려

공급세대는 김포보다 검단 더 많아

“김포 아닌 검단으로 가야” 여론

 

학운2일반산업단지 내에 LNG 열병합발전소가 들어설 전망이다.

청라에너지(주)와 한국서부발전(주), GS에너지(주) 컨소시엄으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7천억 규모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김포는 또 다른 환경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발전소 설립으로 인해 주로 배출될 것으로 보이는 물질은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 먼지 등으로, 질소산화물은 대기오염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오염물질로 알려져 있다. 질소산화물은 고농도에서는 기침 및 흉통, 저농도에서는 5~12시간 후에 경미한 기관지 자극증상을 유발하는 물질이다.

발전소 설립으로 인해 공급되는 에너지는 김포시의 경우 한강신도시, 양곡, 마송, 감정, 걸포로 총 72,250세대이고 검단은 73,204세대이다. 이번 사업은 2014년 1월 김포 학운2일반산업단지 계획 변경 승인이 고시되면서 2016년 12월 청라에너지(주)가 부지를 구입, 지난해 5,6월에 급물살을 탔다.

지난해 5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의견조회 요청 공문이 접수되고 6월 양촌읍, 대곶면 주민설명회 개최 및 산자부 의견회신의 절차를 거치면서 7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집단에너지사업 허가가 난 것.

이후, 지난해 10월 환경영향평가 착수가 들어갔고, 올해 1월 환경영향평가 평가준비서가 공고된 상태다. 현재 환경영향평가 용역진행중이며, 용역은 올해 11월 마무리될 계획이다.

올해 5월 환경영향평가 초안보고서가 제출되면, 7월까지 주민의견수렴 후 11월 환경영향평가 본안보고서 제출을 거쳐 내년 1월까지 환경부, 산업부 협의 및 공사계획 인가가 있을 전망이다. 승인될 경우 내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공사가 진행되고, 2023년 1월에는 열공급이 개시된다.

이 사업은 지난해 5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인천 검단신도시에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공모한 신규 집단에너지 사업에 청라에너지 등 에너지 3사가 결성한 컨소시엄이 유일하게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현재, 인천이 아닌 김포에 열병합 발전소가 왜 건설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명쾌한 답변은 없는 상태이며, 관내에서는 한강신도시 주민들의 동의 절차 등 김포시민들에 대한 공청회부터 다시 시작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이 사업과 관련해 김포시 관계자는 “김포의 안정적 열공급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검단신도시 완공이 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김포시부터 운영하고, 검단신도시가 완공되면 추후에는 50대 50으로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배출물질 방지시설에 대해서는 서부발전에서 답변이 온 상태다. 이에 의하면, 발전소 설립으로 인해 발생될 황산화물과 먼지는 실배출농도가 극히 미약하고, 질소산화물은 대기환경보전법 20ppm 이하로 기준을 맞추고 있다. 최신 저녹스버너 및 탈질설비 설계를 반영하여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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