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청소년수련원

만족도 조사 등 취약점 진단 나서

빠른 방안 모색, 실행 속도 눈길

평화교육거점기관 가능성 여론도

 

지역 내 대표적인 자연권 청소년수련시설인 ‘청소년수련원’이 변화하고 있다. 일년에 총 70여곳의 학교와 단체가 다녀가는 이 곳은 현재 양질의 수련활동 프로그램 구축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지역과의 소통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간 김포시청소년수련원은 경기도 서북부 지역에서 유일한 자연권 공공수련시설로 여성가족부에서 실시하는 수련시설종합평가에서 2회 연속 ‘최우수’ 시설로, 2018년 청소년수련시설 종합 안전·위생점검 및 종합평가에서도 ‘A’등급을 받았으나, 프로그램 면과 홍보 면에서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바 있다. 이에 시설의 우수성에도 이용률대비 관내 이용률이 저조하다는 아쉬움이 뒤따라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청소년수련원이 참가자 만족도 조사 및 관내 교사들과의 면담 등소통을 통해 이용률 저조 사유에 대해 파악하고자 나서면서 상황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청소년수련원이 파악한 이용률 저조 사유는 ‘초․중․고등학교의 프로그램이 비슷하다는 점, 학교별 교장선생님의 공모제와 추천제에 따른 김포수련원의 이해기간이 부족하다는 점, 담당 선생님들의 잦은 인사이동으로 김포지역 수련원 예약 고려시간이 부족하여 타 학교와의 예약이 중복되는 시기 즉, 성수기 수련활동의 선호로 수련활동 기회가 제한적이라는 점, 시설이 신규시설에 비해 낙후된다는 점’ 등으로 파악됐다.

이에 청소년수련원 측은 관내 청소년들의 전인적인 성장을 위한 양질의 체험활동을 제공하기 위하여 2019년 학교급별(초․중․고) 프로그램을 차별화하고, 관내 요금을 동결해 관외와 변별점을 두는 등 전략을 구축했다. 또한, 관내 학교 사전설명회 및 사전예약 등 홍보와 시설 리모델링 등을 통한 시설 보강에도 힘쓰면서 ‘김포시청소년수련원’에 대한 기대가 상승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변화가 시작되면서 지역 내에서 청소년수련원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목소리도 모아지고 있다.

관내 한 교육관계자는 “김포시청소년수련원은 평화문화도시 김포가 평화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더없이 적격인 장소라 본다”며 “김포시 아이들이 평화교육을 이수하는 방안을 구축해 수련원 내 문화 치유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것 등은 김포시 교육의 또 다른 특화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