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아트빌리지 내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 개최

시민 8천여명이 함께 한 올해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가 지난 16일 아트빌리지에서 개최됐다.

‘한강에서 피어나는 평화의 횃불’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정월대보름 한옥마을 세시풍속체험으로 시작됐다. 이날 행사는 장기동 선발대회을 비롯해, 부럼깨기, 귀밝이술 먹기, 떡메치기, 가훈쓰기, 윷놀이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마련됐고,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장승깎기 체험을 통해 김포시민들이 함께 장승을 만들었는데 이는 ‘평화와 생명’을 상징하는 의미로, 오는 4월 월곶면 민통선 안쪽 한강 철책선 옆에 세워질 예정이다.

이후,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로 진행된 평화의 횃불 점등식 한반도 평화기원 시민대행진에는 시민 2,019명이 참여해 올 한해 가정의 행복과 한반도의 평화를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풍물 연합회의 전통문화공연과 어린이 시낭송, 국악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로 시작된 평화의 횃불 점등식은 평화기원 쥐불놀이 시민대행진으로 이어지며 행사의 열기를 더했다.

이날 행사는 김포아트빌리지 야외공연장에서 국내 최정상 파이어 퍼포먼스팀 플레이밍파이어의 불꽃 퍼포먼스와 슈퍼스타K의 인기밴드 딕펑스의 공연으로 마무리됐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 김은정씨(운양동 거주)는 “김포아트빌리지에 볼거리도 가득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들도 많이 있어 가족과 함께 자주 방문한다. 어릴적 들판에서 쥐불놀이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자녀와 함께 방문했다. 아이도 즐거워해서 좋았고, 올 한해 행복을 기원할 수 있게 되어 의미있었던 하루였다. 앞으로도 정월대보름 행사 같은 다양한 행사가 김포 내에서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